[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들어 집권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법안 중의 하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약칭 사학법)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안은 야권에서 ‘악법’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에 관한 법안에 가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그 후유증은 언론법안 못지 않게 심각하리라고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다 보니 한국교총과 사립학교협의회는 이 법안을 사학(私學)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수적 우위를 믿고 안하무인 식으로 강행할 추세다.이 개정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무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국회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불출마 선언을 통해 "사회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선언식에는 유 부총리 외에 진영, 박영선, 김현미 장관도 함께 했다.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이로써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5선)·백재현(3선)·이용득·이철희·표창원(이상 초선) 의원까지 10명으로 늘게 된다.유은혜 장관의 경우 조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36대 국무총리), “전문성과 따뜻한 성품을 지닌 사람”(김황식 제41대 국무총리), “4선 연임 총장과 9관왕의 신화”(박성훈 인천재능대 이사장, 재능그룹 회장).'세상에 없는 삶을 살았다'는 극찬을 받는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이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인생을 담은 저서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헌영 한국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재능대학교는 지난 25일 이기우 총장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교육부 차관에 오르며 ‘고졸 신화’, ‘공무원 신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등의 수식어가 붙은 이기우 총장의 공직생활과 국내 대학 역사에서 최장기간 대학총장을 역임하며 겪은 이야기를 글로 풀어낸 자전적 기록이다.390여쪽 분량인 이 책은 ‘제1장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다’로 시작해 ‘제6장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다’까지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해 전수조사 하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리낄 것 없다"고 응수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장관 자녀의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자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外) 활동 등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특정학교 출신 학생 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특위) 첫 회의에 참석한 유 부총리는 26일 이 같이 밝혔다.이날 특위는 교육부와 연석회의로 진행되며 이해찬 대표, 김태년 민주당 특위 위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유 부총리는 "정부는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국민들의 분노, 청년들의 좌절감을 매우 무겁게 받아
[에듀인뉴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포함한 6명의 장관을 임명하며 특히 입시에서 공정성을 담보하라는 엄명을 내리자 오늘(10일) 민주당에서 교육 공정성 특위를 만든다고 한다.어이없는 일이다. 대학에 진학하는데 공정성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공정성이란 대학과 지원자 이외의 제3자 개입을 의미한다.교사와 학부모와 동료와 친지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 관련된 것이다. 그들은 대학이나 대학교육이수희망자의 고독한 결단과 운명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자들이다. 그런 그들의 입시관련 행위들이 ‘공정한가’ 하고 의심하고 있다.말이 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입제도 개선 논의를 위한 교육 공정성 강화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한다.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지난 9일 고위전략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대입 제도의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특위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특위는 추석 연휴 이후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장 및 위원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당 관계자는 "아직 누가 참여할지 등 구체적으로 참여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와도 조율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은
한 과목만 잘하면 대학간다 [에듀인뉴스] 대입제도와 관련해 “한 과목만 잘하면 대학 간다”는 말은 이해찬(사진) 전 교육부장관을 상징하는 언어가 되었다. 그 후 열린교육과 '해찬세대'라는 유행어가 생겼고 열린교육은 침몰했다. 이해찬의 교육정책은 웃음거리가 되었다.그 충격이 얼마나 컸었는지 이후의 교육부장관들은 전원 모두 입시개혁을 기피했다. 찔끔찔끔 손질만 한다고 건드린 대입제도는 누더기가 되었고 부모들은 내 아이가 무엇으로 어떻게 대학을 가야 할지 갈 길 몰라 방황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월1일 아세안 순방을 떠나기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교육이력철인가, 학교생활기록부인가 [에듀인뉴스] 15년 전인 2004년 8월1
최근 교육계에 유행하는 어떤 이에게는 당연하지만 교직문화에서 달갑지 않은(?) 정서를 짚으려고 한다. 즉 교직사회의 소시민적 경제주의나 감성매너리즘에 대해 성찰하려고 한다. 교사가 ‘행정잡무’나 ‘민원소송위험’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사나 교육계가 지적하듯이 학교폭력에 대한 민원소송위험은 사실이며 공감한다. 교육 당국과 전문가의 숙고와 대책이 시급하다.행정잡무를 둘러싼 갈등에는 따져볼 점이 여럿 있다. 어떤 단체나 교사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자료제출요구가 있을 때마다 과다하며 특히 자료제출의 절차적 부당성을
지난 9월 영국 교육정책 변화에 이론적 토대를 제시한 교육서라는 찬사를 받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이 국내에 출판되면서 지식 교육과 역량 교육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개정 교육과정에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6대 핵심역량을 제시하며 역량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상황이라 이러한 논쟁은 더욱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식 교육과 역량 교육은 무엇이며, 양분될 수밖에 없는 개념인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한 지, 현장에서는 어떠한 상황인 지 등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 총장)은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별한 학벌과 인맥 없이, 그것도 고졸자로 체신청(지금의 우체국) 9급 서기보로 시작해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교육부 차관까지 올랐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기도 한 이 총장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교육부 장관 재임 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또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대학은 물론, 대학원을 다니며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고졸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 에듀인뉴스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자질과 역할을 제대로 검증하는 바로미터를 제시하기 위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 자리에서만 7명의 장관을 모신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기우 재능대 총장과 5명의 역대 교육부 장관을 인터뷰 해 논문 ‘교육부장관 리더십 탐색’을 발표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의 자질과 역할'을 묻는 좌담을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이날 좌담의 사회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인 서정화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교육부 장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는 고용 창출하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부수적으로 고용 창출이 수반될 뿐입니다. 불행히도 유은혜 의원님은 이 의견에 동의를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저는 기간제교사며, 한 아이의 엄마며, 임용준비하는 고시생입니다. 의원님이 법안 내셨던 그해 전 임용 최종에서 떨어졌습니다. 저처럼 죽을똥 살똥하는 사람도 요행 바라지 않습니다. 과정과 절차가 공정해야 정의로운 사회가 됩니다.”“기간제교사는 교사가 휴직이나 장기 연수 등으로 수업을 못할 때 임시로 가르치는 사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샤워실의 바보는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교수가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경제정책을 꼬집기 위해 예로 든 개념으로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 세밀한 조정 작업을 거치지 않고 냉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현상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은 ‘1. 국가가 교육을 책임진다 2. 공정한 교육기회를 확대한다 3. 1:1 맞춤 진로교육을 한다 4. 교육 적폐를 청산한다 5.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국민의견을
허경철(사회) | 고교 평준화 이후 자사고는 어떻게 탄생했나요?김혜숙 | 1974년부터 시작된 고교평준화는 우리나라 고교체제의 근간을 바꾼 변혁이었으나 하향 평준화, 획일성 논란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었죠. 그러다가 1986년 과학고를 필두로 평준화 기본 틀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이후 90년대에 외국어계열, 국제계열 특목고 가 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설립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사학’에 방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특수목적’에 방점이 있었고 공사립이 섞여 있었습니다.현재의 자율형 사립고 체제는 2002년 민족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