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사노조의 9개월에 걸친 2018-2019 단체 협약식이 지난 10일 이뤄졌다. ▲교원의 전문성 보장 ▲근무조건 향상 및 업무 정상화 ▲교육여건 및 교육활동 지원 등 총 36조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한 것은 다름 아닌 2018년 9월 출범한 경기교사노조였다.30여년이 넘는 교육 운동 경험을 갖고 있는 교사노조연맹 산하에 자리 잡아 연맹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노조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교육정책에 교육 현장 요구를 반영하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생이 보다 풍요로워지려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학교도 학점도 아닌 책임이다.”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조성관 작가를 초청해 '세계 속의 지성인: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조성관 작가는 '세상을 바꾼 세 여성: 버지니아 울프, 보부아르, 에디트 파이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작가는 세 여성의 삶의 여정을 소개하며, 당시 여성에게 강요
[보건교육포럼-에듀인뉴스 공동기획] 1967년 학교보건법이 제정 이래 보건실과 보건교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 보건교육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응급처치, 건강상담 등을 시행해 왔다. 최근 학생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보건실의 기능과 역할도 크게 확대, 변화되고 있으나 학교보건 정책 결정자의 전문성 미흡,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폐쇄성, 1교 1인 보건교사 배치 정책에 따른 열악한 인력 구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는 과 함께 학교보건 전반의 구조·정책적 문제점을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교사는 시무에 필요한 인재를 길렀다1883년 1월 정현석(덕원부
[에듀인뉴스] 내가 프로젝트 수업을 처음 접한 것은 2년 전이다. 의 번역자 중 한 명인 김병식 선생님의 3시간 연수를 들었다. 연수에서 책을 받아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러나 선뜻 프로젝트 수업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1년 뒤 김병식 선생님의 연수를 또 들었다.그래도 바로 프로젝트를 시행하지 못했다. 이유는 바로 프로젝트 수업 주제를 정하는 것의 막연함 때문이었다.프로젝트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구조화 정도이다. 앞서 언급한 라는 책에는
[에듀인뉴스] 여름의 끝을 뜨겁게 달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은 것이 적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이미 부와 지위를 세습할 수 있는 매우 정교한 장치들로 잘 짜여 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정교한 장치들을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21세기 대한민국 신귀족층과 평민층, 사람과 개돼지, 결국 개인소득 3만불 시대 대한민국의 주인과 객을 가르는 기준이라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 이번의 청문회였다.흥미로운 것은 이런 사회에서 스스로 주인인지 객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세습 장치들의 혜택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우리에게 배움이란 무엇인가?우리는 끊임없이 이 질문을 해야 한다. 배움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품은 씨앗들이 매일 시끌벅적한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열매가 열리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백경훈 (주)청사진 공동대표의 입을 빌어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이 땅에 태어난 대부분 아이는 입시에 10대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대학에 가서라도 인생의 답을 찾으면 좋겠지만 그것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전교조서울지부가 교원의 휴식권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교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공개는 교사 선택권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 또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교원이 조퇴, 외출, 지각을 할 경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결재를 받도록 하되 별도 대면 또는 구두로 허락하는 절차를 강요하지 않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본관 9층 회의실에서 전교조 서울지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협의회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의 핵심은 교사의 휴가권 보장
[에듀인뉴스]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소미아 협정 중단으로 이제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하여 현 상황을 침략, 전쟁 등으로 규정하는 정치인들의 선동적인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교육부를 통해 현 상황의 대책으로 ‘역사교육 강화’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정치인은 일제 식민지배와 관련하여 정통적인 역사 해석에 반대하면 처벌하는 ‘역사 부정죄’ 를 입법하자고까지 주장하고 있다.하필 일제 강점기에 대해 기존의 상식과 다른 주장을 펴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상황이라 예사롭게 들리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 뮤지컬 ‘좋은 몸·나쁜 몸·이상한 몸’ & 토크콘서트를 지원하고 있다.이 행사는 광주여성민우회 명랑소녀극단 ‘시나페’와 협업하여 몸을 주제로 한 ‘좋은 몸, 나쁜 몸, 이상한 몸’ 뮤지컬을 관람한 후 설문조사를 통해 몸이 상품화 되는 현실 속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과 실천 방안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세계에서 가장 귀하고 값비싼 보석인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중량(캐럿, Carat), 색(Color), 투명도(Clarity), 컷(Cut)를 기준으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계기교육은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 시도에서 빛을 발한다. ‘낡은 것’이라는 이미지를 주게 하는 관 주도 계기교육은 지양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9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계기교육을 강화한 역사교육을 2학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장 역사교사의 의견은 어떨까?문순창 경기 광명 운산고 역사교사는 유 부총리의 발표에 대해 “아베 정부의 실각에 대한 해결점을 역사교육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에 반가움을 느낀다”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역사교육을 하려면 교사들의 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교 교원과 학생(학생자치회)을 대상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7월12일까지 조사한 학교생활 속 일제잔재 인식 분석을 15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160개교가 참여했으며 3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의 종류는 크게 ‘명칭/용어/언어 영역’과 ‘학교문화/교육과정 영역’, ‘학교 상징물/구조/법‧제도 영역’ 등으로 나눠 조사됐다. 명칭이나 용어의 경우 일상용어로 습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대표적 사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교육이력철인가, 학교생활기록부인가 [에듀인뉴스] 15년 전인 2004년 8월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부당한 조치들을 즉각 철회하라고 8일 촉구했다.전국 41개 국공립대 교수회가 속한 국교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현대국가의 삼권 분립 체계를 무시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제국주의적 패권주의를 노골화 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이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강요된 강제노동과 착취의 문제가 정부 간 협정으로 해결될 수 없는 신성한 개인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정하영) 김포중봉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일 김포중봉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2019 공공청소년프로그램 미디어천재청소년 '나만의 영상 상영회'를 개최했다.이번 상영회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으며, 6개 팀이 참여해 각각 영화관 에티켓, 게임광고, 공익광고, 일상공감영상, 코믹영상, 기발한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또한, 상영회가 마무리 된 뒤에는 상영회 관객들이 직접 소감을 나눠보는 시간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남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의에서 강사가 음담패설을 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A대학교 1정연수 중 강사의 음담패설'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 청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A대학에서 진행한 1급 정교사 자격연수(통합) 특강에서 B강사가 음담패설을 했고, 연수를 받던 일부 수강자가 대학 연수원 측에 항의했지만 오후에도 같은 수업이 진행됐다. 청원자는 “이날 자격연수 특강에 초빙된 B강사가 질의응답 시간에 ‘선생님들 모시고 하는 연수니
[에듀인뉴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되면 크게 3가지가 달라진다.▲경미한 사안에 대한 학교자체해결 ▲가해학생 1~3호 처분 조건부 생기부 미기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이다.우려되는 부분은 경미한 사안에 대한 학교자체해결(학교장 종결제)은 갈등과 폭력의 차이를 구분해야하고 경미하다는 판단을 누가 할 것이냐에 따라 최종 학교장의 결정은 신중해야할 것이다.가상 시나리오이지만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 각 학교의 장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거나 학교자체 해결하는 두 가지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
[에듀인뉴스] 18년째 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나에게는 특이한 공훈이 하나 있다. 바로 ‘수준별 수업 유공교원’이다.2008년 무렵 수준 차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없애고 수준에 맞는 수업방법을 통해 학습자들을 더 높은 수준에 이르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이론을 신념으로 받아들여, 나는 상 수준의 학생들을 맡아 의욕적으로 1년간 지도했다. "수업에 방해되는 애들이 없으니 수업진도도 빠르고, 잘하는 애들끼리 있어서 왠지 의욕도 더 생겨요!" 그야말로 대만족을 외치는 '상' 수준 아이들 모습에 나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