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사고는 본래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설립취지다. 하지만 상산고는 한 학년 숫자가 360명인데 재수생을 포함해 작년에만 275명이 의대에 진학하는 등 설립취지를 구현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 평가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자사고가 아닌 전주 신흥고(70.8점)와 전주 해성고(70.9점)도 70점을 넘었다. 상산고가 1기 자사고로서 2기 학교와 수준이 다르다고 자부한다면, 재지정 점수는 80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가 자사고 관련 권한을 당장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장휘국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통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교육을 실현하라는 목소리는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충분히 확인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더이상 도를 넘은 정치권의 개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에듀인뉴스] 전북교육청이 자사고인 상산고에 대해 자격을 취소하자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 아직 교육부의 승인 여부와 상산고가 예고한 행정소송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어떤 결정이 이루어져도 바람직하지 않다.지금까지의 갈등양상을 보면 사회적 공론화의 과정은 미흡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과 거리가 있으며, 두 당사자는 상식과 합리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교육과 학교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한 삶과 공존적 가치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회적 가치이자 기관이라면 지금처럼 벌어지는 갈등 양상은 그에 맞지 않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포항제철고와 김천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기간 연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포항제철고가 83.6점, 김천고가 78.2점을 얻어 두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의 지위를 유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며, 5년마다 당초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여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79.61점으로 지정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준점 80점에 0.39점 모자른 상산고의 지정 취소에 교육부는 동의할까.전북교육청은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0.39점 부족으로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위해 상산고 청문을 거친 후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 교육감이 동의를 최종 결정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교육부는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되 2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에듀인뉴스] 수업하는 교장!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이슈 제기로 유명해진 화두다. 2014년에 이어 최근 이 교육감이 다시 이 화두를 던짐으로써 교육현장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사실, ‘수업하는 교장’이란 말은 ‘정치하는 국회의원’이란 말처럼 동어반복이나 다름없는 표현이다. 교육법상으로도 수업이 교장의 마땅한 소임임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20조). 따라서 이 표현이 특별한 화두로 부상하는 자체가 우리 교육현장의 불합리를 방증한다.이 교육감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치원 3법, 고교 무상교육법, 국가교육위원회설치 관련법 등에 대한 논의가 7주 만에 재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소위에는 위원 8명 중 한국당 소속 곽상도·김현아·전희경 위원은 참석하지 않아 법안 의결 절차는 진행하지 못했다.조승래 법안소위 위원장은 "지난 5월에는 한국당 의견을 받아들였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소위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관련법은 지난 번 소위에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한 후 법안 논의를 구체적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시도교육감이 평가를 통해 자율형 사립고를 임의 지정 또는 취소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지난 23일 자율형사립고는 원칙적으로 존치하되, 법령위반 행위가 있을 시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제61조에 따르면 교육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령에 따라 교원자격·수업·학년제·교과용도서의 사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교조 법외노조, 박근혜의 민주노조·참교육 파괴만행을 문재인 정부가 취소하라!”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지정 철회를 촉구하며 20일 시민사회 단체·원로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법외노조 취소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한다.지난 10일 전교조는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을 만나 “법외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5일 교사대회는 대정부 투쟁 선포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얼미터와 함께 진행한 ‘전교조 법외노조 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일(15일) 서울 시내버스가 전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등교시간 조정 공문을 각 학교에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문의 주 내용은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생의 등교시간 및 교직원의 출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이를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안내해 교통 혼란에 대비하라는 것이다.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49조에 따르면 수업이 시작되는 시각과 끝나는 시각은 학교의 장이 정할 수 있다. 한편 서울버스 노사는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 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 인권과 형평을 맞춰, 교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4일 교원의 권리보호에 관한 법률적 규정명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이 총 60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32명에 비해 30%나 증가한 것으로 2017년 3652명보다는 65%가 늘었다. 명퇴 원인으로는 지속적 교권하락에 회의감을 느낀 교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CCTV 관리,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교직원 건강검진 대상자 안내·관리 등은 교사의 업무일까. 아니면 행정실 업무일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는 10일 학교 현장의 각종 행정업무 분장 갈등 해결에 도교육청과 박종훈 교육감이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날 전교조 경남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각종 행정업무 처리 주최를 놓고 행정실, 교무실 등 학교 구성원 간에 갈등이 폭발 지경에 처해 있다“면서 ”경남교육청에서는 명확한 지침 없이 현장에서 알아서
[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가 위기다. 참여율은 점차 줄어들고, 종사하는 강사들도 학교를 떠나고 있다. 민간업체에 위탁해 맡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학교가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맡으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작해 십수 년째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 이진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장과 함께 방과후학교의 현실과 문제점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2016년 11월19일 국회에서 조승래 의원, 유은혜 의원(현 교육부 장관)과 함께 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헌법재판소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일반고 신입생 동시선발은 합헌,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 금지는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자사고 후기선발에 대해서는 정부 손을, 이중지원 금지에 대해서는 자사고와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 11일 헌재 결정으로 현재와 달라지는 점은 없다. 올해 치러지는 2020학년도 고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자사고 전형은 12월 후기에 진행하며, 일반고와 이중지원을 할 수 있다. 헌재 가처분신청으로 이미 지난해 고입이 이같이 치러졌기 때문에 수험생 혼란은 덜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 고등학생 전 학년 무상교육이 완성된다.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 인상이 아닌 교부금 증액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교 무상교육 시행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안을 확정했다. 지원항목과 대상학교 범위는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적용되는 기준과 동일하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애초 2020학년도부터 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조사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사진·자유한국당)은 현행 3% 표집조사로 실시되고 있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조사로 실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상 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수조사로 진행됐으나 2017년 표집평가로 변경됐다. 전희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시험을 5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표집조사로 전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보고서를 마감일인 오늘(29일) 제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사고에서 재지정평가를 위한 운영성과평가보고서 제출 기한인 오늘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서울시교육청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오후 6시까지를 마감시한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주일 정도 말미를 둔 뒤 이행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일단 1주일 정도 제출을 독려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에 양측
[에듀인뉴스] 늘 몇 명 오지도 않는 학부모총회로 학교는 몸살을 앓고 있다.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선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임원(회장, 부회장, 감사)을 전체학년 학부모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다. 학부모 임원의 임기는 선출일 다음 날부터 다음 연도 정기총회 일까지로 하며, 회장은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한참 동안 각종 학부모에 대한 의무교육을 위한 연수책자와 더불어 총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마지막으로 자녀의 해당 학급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정작 담임교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자녀 진로에 대해 고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폐지를 위한 평가가 아닌 법령에서 정한 대로 평가해 달라는 것이다.”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두고 전북교육청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박삼옥(사진) 전주 상산고 교장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교육기관이자, 교육자이며 법학자인 김승환 교육감이, 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해 주는 것이다.박 교장은 이번 평가를 두고 “자사고 폐지를 위한 평가”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초중등교육법에서 정한 자사고 평가 관련 내용과 전북교육청의 평가 계획이 일치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이다.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갈등을 빚어온 상산고가 오늘(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관련 논의에 들어갔다.이사회에서는 교육청의 평가를 거부할지, 일반고 전환 시 학교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시도로 이전을 추진할지 오늘 결정할 예정이다. 결정에 따라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대하는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상산고는 현재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관련해 전북교육청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 기준 점수 80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청이 정한 사회적배려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