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황윤서 기자]모든 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eudaimonia)에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은 개인으로 하여금, 이성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파하였다. 결국, 교육은 인간에게 행복을 갖게 하는 기술이며, 교육을 통해 모든 인간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때,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육은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정한 고민보다는 정치사회적 변동이나 시대적 조류에 따라 교육제도나 시스템을 거침없이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학교는 아직까지도 수직적,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내년부터 서울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2급 정교사도 보직교사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직교사 기피현장으로 저경력 교사들이 보직교사를 맡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개정이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평정 규정 개정안을 이 같이 행정예고 했다.보직교사 가산점은 월 0.021점으로 평정되며 2점을 초과할 수 없다.승진가산점 개정안은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 공포되며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규정에 의한 가산점은 2022년 3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되는 승진후보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십년 동안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온 청소년단체 활동이 담당교사의 업무부담 가중, 교육청마다 제각각인 승진가산점 등으로 교사들의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이 15일 서울/경기/인천/광주/대구 등 9개 지역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청소년단체 담당교사 승진가산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 지역 교육청별로 청소년단체 담당교사 승진가산점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승진가산점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교육청/경기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 운동부의 학교 밖 이관과 엘리트 체육에서 사회체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원‧경기‧경북‧광주‧대구‧부산‧서울‧세종‧인천‧전남‧제주‧충남‧충북교사노조‧전국사서교사‧전국초등교사·전국중등교사노조와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좋은교사운동은 5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교사단체는 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학교운동부를 사회체육으로 전환하고 경쟁중심 학교 체육대회(전국 소년체전 외)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체육계의 유망주인 故 최숙현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2조제1항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일명 ‘학교폭력예방법’이 변경되어 시행된다.골자는 학교에 설치되어 운영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되어 운영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개정된다. 이는 오는 3월부터 시행예정이다. 또 ‘학교장 자체 해결’에 대한 내용이 신설되었으며,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구성 방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2019년 9월1일부터 ‘학교자체해결제 시행을 위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학교폭력전담기구현재, 학교폭력예
[에듀인뉴스] “교사들이 학교 안·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나머지 60% 교사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매년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한 교원들에게는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며, 이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목적이 있다.“저는 아무것도 도움을 준 것이 없는데, 해당교원들이 가산점 받길 거부해서 제가 대신 받아요.”, “아이들 학폭을 담보로 승진가산점을 받다니...”, “저 선생님은 담임도
[에듀인뉴스] 1996년부터 초빙 교장제도가 시작되었고 2007년부터는 교장 공모제가 실시되었지만 여전히 승진을 통해 교장이 되는 것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승진가산점 방식의 교장 선출은 시대 변화 및 교육자치 강화와 더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교장의 '결정권'과 '권한'의 차이교장 선발 방식 문제 이전에 우리는 새로운 교육 환경과 리더십 개념의 변화에 따른 교장의 역할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현행 승진제·초빙제·공모제의 개선 및 대안적 방식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초등 도서·벽지, 특수여건학교 근무경력은 통합 운영되고, 소호분교 및 울산학생교육원 가산점은 하향 조정된다. 또 유·초등 보직교사 초과 근무경력 신설, 청소년단체활동 지도 및 교육활동 우수지도 실적은 폐지된다. 울산시교육청은 29일 유·초‧중등 교육공무원 인사 관련 개정된 승진가산점 규정 및 인사관리기준을 29일 발표했다. 승진 관련 주요 내용은 △(유·초등)도서·벽지, 특수여건학교 근무경력 통합 운영 △소호분교 및 울산학생교육원 가산점 하향 조정 △(유·초등)통합교육학급담임 경력 가산점 폐지 △(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인정하는 전국규모 연구대회 참여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그 이유로 승진에 유리하기 때문(35.9%)이라고 답했다. 반면 참여하지 않은 교사는 그 이유로 현장의 필요성보다 형식에 그치기 때문(87.9%)이라고 해 대조를 이뤘다. 또 교원 80.6%는 민간기관 주최 연구대회 가산점은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현장교사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전국규모 연구대회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제도 및 훈령의 전면적 개정을
[에듀인뉴스=조원표 객원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승진(선택)가산점에 관한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초중고 교사와 교장, 교감 그리고 담당장학사가 현행 교원승진가산점 중 선택가산점을 그대로 유지 또는 폐지하는 것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정책기획관실 서동연 장학관은 현장교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고, 유재 장학사는 설문조사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해 발표했다.초중등과 특수학교에서 항목별로 상이한 차이가 있었지만 부장과
[에듀인뉴스] 조선일보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 있어요. 이름이 좋습니다. ‘올해의 스승상’입니다. 이 상을 받으면 승진가산점도 함께 받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큰 점수를 받는 모양입니다.대학입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농촌 지역에 있는 학교에는 농협조합장 상이 있어요. 조합원 자녀들이 받는 경우가 많죠. 부상으로 장학금도 있고요. 여기까지 이해해 줄 만합니다. 그런데 이 상에 대학입학 가산점을 붙여 준다고 해 봐요. 당장 난리가 나겠죠.조선일보에서 교사들에게 상을 주든지 말든지 상관없습니다. 유독 그 상에 1.5점이라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연구실적평정점을 올해부터 폐지한다.교육부는 수상자에게 승진점수 부여로 논란이 된 '올해의 스승상'과 관련해 행사는 존치하되 승진가점 제도는 폐지한다고 3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2001년 올해의 스승상 제정 당시 상의 영예를 제고하기 위해 승진가산점을 부여하고, ’2002년부터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과 공동주최하면서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해왔다.올해의 스승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는 참스승을 발굴해 격려한다는 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조선일보 ‘올해의 스승상’ 등 민간기관이 주관한 상을 받은 공무원에 대한 인사 특전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교총(교총) 등이 주관하는 연구대회 승진가산점도 없어질 전망이다.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민간기관이 단독으로 주관하거나 정부와 민간 기관이 공동주관한 상을 받은 공무원의 특별승진, 승진 가점 등 인사상 특전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 민간 기관과 공동으로 공무원에게 상을 수여한 뒤 수상 공무원들에
[에듀인뉴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변호사와 행정사이다. ‘학교폭력전문 변호사’, ‘학교폭력전문 행정사’라고 홍보하면서 재심이나 소송으로 비화하면 책임진다고 한다.이처럼, 학교폭력 재심비율 증가나 법률적 자문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당사자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무엇보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업무는 교사들의 업무분장 기피 1순위도 아닌 0순위로 전락한 지 꽤 오래되었다.일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
와 정책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신학기 기획으로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를 주제로 10부작 연재를 진행했다. 이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교사들이 바라보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부조리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알아보았다. 에서는 이번 기획을 마감하는 좌담 자리를 마련, 그간 살펴본 각종 문제 중 교장승진제도·입시제도·행정제도 개혁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참석 : 정재석(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장), 설진성, 함은희, 천경호, 왕건환(이상 실천교육교사
누가 보직교사를 해야 하는가신학기마다 학교별로 보직교사를 누가 할지를 두고 진통을 겪는다. 보직교사는 1970년 문교부령으로 제안된 주임교사제가 2006년 개정된 것으로, 학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중간관리자의 성격으로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학교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보직교사를 희망하지 않아 학교마다 어렵게 부탁하거나, 인정에 호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보직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보직수당’이 지급되고,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런데
교육부가 지난 10일부터 ‘학교폭력 제도개선을 위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일 경우 학교장 ‘자체종결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이해관계자 30명으로 구성된 정책 참여단을 구성하고 최근 일반인 10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에서는 학교폭력 담당 교원 및 변호사, 전문가 등에게 ‘학교폭력 숙려제에 바란다’ 릴레이 기고를 기획,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최근 연이어 터지는 학폭관련 사건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기도 교원들이 주말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을 향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목소리를 높였다.25일 경기교원승진(이하 위원회)는 교원 100여 명과 함께 도교육청 정문 앞 인도에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 11일 1년간 정책 시행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위원회는 완전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진행된 집회에서 위원회는 6274명의 교원이 서명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서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을 통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주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초중등교원에게 부과하던 승진가산점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그동안 이른바 기피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교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교육청은 지난 10일 승진가산점 폐지를 1년 유예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잠시 수그러든 상태지만, 그 과정에서 교육청과 교사들 간에 생성된 갈등이 만만치 않다. 에서는 지난 20일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승진가산점제 폐지를 반대하는 ‘경기교원승진가산점폐지철회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하는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을 만나 승진가산점 폐지, 미래교육교원
지난 2월 교육계에는 깜짝 놀랄 출판이 있었다. 바로 학교 관리자의 비민주성을 폭로한 채 ‘학교 내부자들’이 세상에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학교의 민낯을 제대로 밝힌 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저자 박순걸 교감의 다음 행보를 걱정했다. 자신의 동료 관리자들의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가 책에 담겼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많은 이슈를 던진 ‘학교 내부자들’ 발행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저자 박순걸 교감을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교육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교장공모제확대 승진가산점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