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稀貴(희귀)
[전광진의 하루한자] 稀貴(희귀)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9.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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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稀貴)한 물건이네'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稀 貴
*드물 희(禾-12, 3급) 
*귀할 귀(貝-12, 5급)

‘히기한 동물/히기한 현상’의 ‘히기’가 잘못 쓴 것임을 알자면 ‘稀貴’란 한자어에 대한 독음과 속뜻을 알아야 한다. 

稀자는 벼의 싹이 ‘드문드문하다’(sporadica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성기다’(sparse)는 뜻인 希(희)는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후에 ‘드물다’(rare) ‘묽다’(watery; washy)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貴자는 ‘비싸다’(expensi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위 부분의 것은 臾(잠깐 유)가 잘못 변한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귀하다’(uncommon)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稀貴는 ‘드물고[稀] 진귀(珍貴)함’을 이른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나, 완수는 아무나 할 수 없다. 옛 선현 왈, 

“시작을 잘하는 이는 많지만, 끝마무리를 잘 하는 이는 드물다.”(有善始者實繁, 能克終者蓋寡 - ‘貞觀政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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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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