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우리는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명시된 각 교과별 성취목표와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산술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은 고등학생들의 삶에 그리고 진학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상대평가로서의 9등급을 고교 평가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알찬 교수 학습에 의해 잘 지도하는 학교가 어디인가 하는 교육적인 고려는 뒷전이고, 자녀가 내신을 잘 받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주최한 '범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이 여의도 소재 자유기업원에서 개최됐다.이날 자리에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오후 3시까지 박선영 후보만 참석하였고,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나머지 두 후보를 기다린다며 5분 뒤로 기자회견을 미루기까지 했지만, 결국 두 후보가 불참한 채로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이희범 국민노동조합이사장 등 시민사회단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차기 윤석열 정부는 “취약 계층별 맞춤형 사회안전망”의 일환으로 “초등전일제학교”를 도입한다고 인수위가 밝혔다.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의 경우 초등학교 정규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이 마땅치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현재 도입되어 운영하고 있는 제도가 ‘방과 후 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이다. ‘방과 후 학교’는 정규 수업 후 프로그램대로 미술, 종이접기, 동화구연, 난타, 축구와 농구교실 등을 운영하는데 학교마다 여건이 다르기에 수업 내용이 상이하다. ‘돌봄교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충북도교육청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지침안 적용대상자는 공립학교 교직원 등 교육청 소속 공직자 모두이며 지침안의 내용은 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직무 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가족 채용 제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등이다.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자신의 사적 이해관계가 얽혀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이 저해되거나 저해 우려가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제정됐다.이해충돌방지담당관은 본청의 경우 감사관이 맡고 직속 기관은 총무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학부모 공감 콘서트가 수원소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료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대표 조성윤)’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현장에는 250명, 화상회의 앱인 ‘줌’을 통해서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연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조성윤 대표는 "근래들어 교육이 무너지는 상황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은 '교'와 '육'이 합쳐야 되는 것인데 '교'(가르치는 교육)는 있고 '육'(보이는 인성교육)은 없는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이주호 전 장관이 오는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전 장관은 “서울 교육의 향후 4년을 좌파 이념에 경도된 이에게 또다시 맡기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리고 중도·보수 후보 난립 상황을 지적하며 “중도·보수 후보 2차 단일화를 4월 말까지 성공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약 이대로 중도·보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교육부가 중·고등학생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중간고사 응시 불허’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교육부는 8일 “현행 방역지침과 학교 현장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확진 학생의 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확진 학생도 중간고사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높아지자 이날 시도교육청과 긴급으로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교육청과 학교 현장은 앞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게 역차별을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자립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는 과연 교육적폐인가.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유세에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아예 시행령을 고쳐서 2025년에 자사고와 외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5년에는 전국 38개 자사고와 37개 외고·국제고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를 교육적폐로 본 것이다.실제로 2019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29일 사퇴했다'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주도해 온 '수도권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의 선출인단 불공정성을 지적한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불법과 부정, 폭력이 난무하는 교육감 선거과정에 더 이상 동의, 참여,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지난달 서울 중도·보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5인(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교육부가 2020년 고려대 교수 수십 명에게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 법인에 요구했으나 법원은 대부분의 징계 요구가 위법하다며 취소하라고 판결했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2부(한규현 김재호 권기훈 부장판사)는 최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요구 등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1심은 징계 요구 대상 교수 60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만 처분을 유지하도록 판결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다른 교수 1명에 대해서만 처분을 유지하고 나머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경기지역 보수성향 단체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에게 도교육감 선거에 나와달라고 요청했다.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2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임 전 총장을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 전 총장은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과 비서실장,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추대위원회는 24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비쳤거나 언론에 보도된 중도우파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주일
2018년 3등급, 2019년 2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2등급 등 경남교육이 청렴도 평가 4년 평균 3등급으로 개선을 위해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3월 7일 본격적으로 청렴도 향상 과제를 실행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무엇보다 학교 교육은 그 어떤 현실에서도 청렴을 잃지 않아야 하건만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존경의 대상인 경남교육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실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다. 경남교육청(현 박종훈교육감)은 이를 위해 △청렴추진기반강화 △부패 취약 분야 점검·보완 △부패행위 근절 신고자 보호 강화 △청렴실천
코로나 19로 인해 경남교육의 공백이 생기고 이에 한창 어수선한 시기 태블릿PC 보급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든 업체가 공정하게 입찰참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와의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입찰을 진행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무엇보다 선정된 기업이 중화민국 기업이라 IT강국이라는 한국명성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벌어져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공정 경쟁이 중요한 시점에서 실로 부끄러울 따름이다. 또한 현 박종훈 교육감의 초선 당선이후 친인척비리로 검찰조사를 받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인 억대 급식비리 뿐만 아니라 학교물품 측근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3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재정(78) 경기도교육감이 24일 “지난 8년간 ‘학생 중심’이 경기교육 철학이자 기반이었다. 앞으로도 이것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임기는 6월30일 자정으로 끝이 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8년을 돌이켜보면 그저 감사한 일만 넘친다”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나름대로 저는 공정과 열정으로 일했다. 하루도 아프다고 누운 적도 없었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태평빌딩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제22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위기의 근원은 바로 교육"이라며 "준비된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외쳤다.그리고 작금의 부동산부터 정치경제적 혼란, 출산율, 혼인율 추락 등 문제의 모든 원인은 교육이고,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기에 출산부터 영유아·초중고 교육을 전부 무상으로 지원하는 공교육 확대와 코딩교육·스팀교육 등을 제시했다.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경기도교육청은 도내 A사학법인이 도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 인건비 미지급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A사학법인은 2019년 말 자체적으로 교원 신규채용을 했다. 도교육청은 당시 해당 법인의 교원결원율, 법정부담금 납부율 등을 검토해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내린 상태였다.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사립초중등학교 교원 신규채용 매뉴얼' 등에 근거해 2020년 3월 A사학법인에 협의 없이 채용한 신규 교원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A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진영 첫 단일화 협약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협약식에는 박선영 21세기 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교육위원이 참석했다.인사말에서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은 “민주주의적 삶을 사는 것이 교육자의 의무라며, 보수· 중도·진보를 떠나서 집단이 편향적이지 않고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박선영 후보는 “작금의 저출산은 기울어진 교육의 영향 때문이며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2022 대한민국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2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미래교육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하였고 '중도보수에서 본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고민하는 자리였다.토론회 인사말에서 박선영 전 의원(18대 국회의원)은 “우리도 미국처럼 교육체계를 바꾸고 거기에 더불어 예술적인 부분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시대는 4차혁명시대의 교육혁명이 일어나고 있는데 학생들은 철지난 교육에 내몰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교육은 절대로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5)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수업의 특징과 유형수업상황과 토론학습학교의 수업에서 진행되는 토론은 토론대회의 경우와는 그 운영방식에 있어서 다르다. 토론대회애서는 주최 측의 방침으로 토론의 형식과 규칙을 미리 공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수업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토론을 할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을 받기도 하고, 가능하면 많은 학생들이 토론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몇몇의 선수들이 주어진 시간에 시합의 목적으로 하는 토론대회와 같이 정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 삶의 모든 분야를 급속히 바꾸고 있다. 전통적인 학교교육에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발 에듀테크 기술혁신은 교육보다 학습, 티칭보다 코칭으로 교육계의 습속(norma)를 변화시켰다. 학교와 교사가 새로운 습속에 빠르게 동화해야 한다."제4차 산업혁명, 삶을 새로 규정하는 가장 파워풀한 변화‘제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6년 포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