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를 살펴볼 때, 이 문제의 중심에 지역의 교육과 자치,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자율성, 다양성 교육 파괴의 문제 등이 중층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현재 자사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상산고와 같은 전국단위 자사고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서울의 하나고, 경기의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인천의 인천하늘고,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충남 천안의 북일고, 울산의 현대청운고, 전남 광양의 광양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나는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랬다면 5년 전 안산동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했을 것이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일 민선4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 교육감은 “밀어붙이려고 했으면 5년 전 당시 안산동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해 소송이라도 했을 것"이라며 ”안산동산고의 일반고 전환 결정에 교육부가 부동의했을 때 교육부 입장을 존중해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동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하지 않고 5년을 기다렸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지역 고교 교사 71.8%가 ‘자사고(자율형사립고)가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교 서열화로 일반고 황폐화 83.3%, 일반고 중심의 평준화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30일 서울지역 고교교사 14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고교교사들은 일반고 1017명(71.7%), 특성화고 191명(13.4%), 자사고 160명(11.3%), 특목고 등 기타 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교육이 성공이 아닌 성장하는 길이 되도록 더불어 숲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27일 서울시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성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비록 느리더라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묵묵히 교육의 내일을 꿈꾸며 나아겠다”며 3년 남은 임기동안 변함없이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행정’보다는 ‘학교가 우선’인 교육 △‘가능성’이 ‘책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적정 규모를 분석해 자사고 숫자와 학생 정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모든 자사고를 한꺼번에 일반고로 바꾸는 '일괄전환'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며 전국 공통 평가기준 마련을 제언했다.국회입법조사처 이덕난·유지연 입법조사관은 28일 '자사고 정책의 쟁점 및 개선과제'라는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건학이념을 달성하고자 학교법인이 재정지원 등 상당한 노력을 해온 학교가 있다“면서 "학교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대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바뀐 대성고등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자사고 지정 취소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28일 대성고 학부모회 등 5명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09년 자사고로 지정됐던 대성고는 학생 충원율 저하, 재정부담 증가를 이유로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에 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소폭 줄어든 반면 특성화고 출신은 늘었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도 늘었으며,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6만1300원으로 조사됐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4년제 대학 196곳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과 산학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을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이 같이 공시했다. ◆ 일반고 출신 4년제 신입생 75.9%...사립대보다 공립대 높아4년제 일반대학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 해운대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자립형 사립학교(자사고)인 해운대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평가 항목은 6개 영역으로 △학교운영영역(30점) △교육과정(30점), 재정 및 시설여건(15점), 교육청 재량평가 (12점), 학교만족도(8점), 교원의 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사고는 본래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설립취지다. 하지만 상산고는 한 학년 숫자가 360명인데 재수생을 포함해 작년에만 275명이 의대에 진학하는 등 설립취지를 구현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 평가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자사고가 아닌 전주 신흥고(70.8점)와 전주 해성고(70.9점)도 70점을 넘었다. 상산고가 1기 자사고로서 2기 학교와 수준이 다르다고 자부한다면, 재지정 점수는 80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가 자사고 관련 권한을 당장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장휘국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통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교육을 실현하라는 목소리는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충분히 확인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더이상 도를 넘은 정치권의 개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의 소질․적성에 따라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고를 대상으로 교과중점학교를 확대․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교과중점학교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2020년부터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특정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 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하는 학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2개 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고 교과별로는 과학 4교, 체육 2교, 융합
[에듀인뉴스] 전북교육청이 자사고인 상산고에 대해 자격을 취소하자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 아직 교육부의 승인 여부와 상산고가 예고한 행정소송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어떤 결정이 이루어져도 바람직하지 않다.지금까지의 갈등양상을 보면 사회적 공론화의 과정은 미흡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과 거리가 있으며, 두 당사자는 상식과 합리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교육과 학교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한 삶과 공존적 가치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회적 가치이자 기관이라면 지금처럼 벌어지는 갈등 양상은 그에 맞지 않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포항제철고와 김천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기간 연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포항제철고가 83.6점, 김천고가 78.2점을 얻어 두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의 지위를 유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며, 5년마다 당초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여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북 상산고에 이어 안산동산고도 자율형사립교(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다. 교육부가 이에 동의할 경우 동산고는 내년 2월29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경기도교육청은 안산동산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이 같이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지정 기간 5년에 대해 학교 운영과 관련 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안산동산고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및 시설여건 ▲학교 만족도 등 27개 지표를 종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북 상산고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잃게 되는 평가를 받은 것을 놓고 교원단체, 학부모단체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불공정평가라고 주장하는 측의 입장은 '폐지를 위해 짜고치는 불공정 평가'라는 쪽에 방점이 찍혔다.한국사립초중고학교법인협의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평가는 폐지를 위한 불공정한 평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에 소재한 자사고는 79.61점을 받아 지정 취소되고 타시도 소재 자사고는 70점만 넘어도 지정이 유지되는 매우 불균형된 교육여건"이라며 "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79.61점으로 지정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준점 80점에 0.39점 모자른 상산고의 지정 취소에 교육부는 동의할까.전북교육청은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0.39점 부족으로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위해 상산고 청문을 거친 후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 교육감이 동의를 최종 결정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교육부는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되 2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북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상산고가 결국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전북도교육청은 20일 “상산고는 운영성과 평가결과 79.61점을 얻어 재지정 기준점 미만으로 향후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은 전날인 19일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상산고와 또다른 전북 지역 자사고인 군산중앙고의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해당 학교들은 자사고 지정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수업혁신과 고교 교육력 제고 청사진을 밝혔다.이를 위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하고 고교학점제 성공을 위한 ‘참학력공동교육과정’을 강화한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듣는 제도로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다.◇혁신학교 확대와 고교학점제 만반 준비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의 혁신학교는 올해 11개를 추가 지정하여 현재까지 83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학교 성과 확산을 위하여 292개를 혁신동행학교로 지정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시울시교육청은 의도된 '자사고 죽이기'를 하고 있다.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 서울시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이 밝혔다.자교연은 "최근 언론에 이번 평가대상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구체적인 감점 내용까지 보도되고 있다"며 "이는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의도된 '자사고 죽이기' 전략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또 "운영성과 평가지표, 항목별 배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교육과정 등 직업계고교 학과개편을 확정해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했다.교육부는 각 학교에서 신청한 학과개편 구상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산업계 및 교육과정 전문가들이 심사해 총 91개교 125개 학과의 개편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계과'는 스마트공장 운용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기계과'로, '지적건설과'는 드론을 활용하는 '드론공간정보과'로, '금융마케팅과'는 IT기술을 활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