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은혜 장관은 한유총 겁박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오는 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달 28일 사립유치원에 대한 사유재산권 인정과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의무 도입 등이 담긴 유아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4일 예정이던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선언했다.2일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후 단 한 번도 법정단체 한유총의 정책 건의와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해 '형사 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유총과 교육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집단 휴원 참여 유치원 수에 큰 차이가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일 교육부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점검회의'를 열고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 2일 공개, 오는 5일에도 개학하지 않을 경우 즉각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유총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4일부터 무기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새 학기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에 위법성은 없는지 따질 예정이다.한유총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교육부와의 대화를 위해 대규모 집회까지 했지만 교육부는 묵묵부답”이라며 “교육부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유아교육법상 수업일수인 180일이 넘는 230일 정도의 수업을 해왔다면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실제 50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시험지 유출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SKY캐슬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사진)은 28일 중·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범죄행위자 처벌조항을 법률에 명시하고 이를 가중 처벌토록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카이캐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숙명여고의 시험지 유출 의혹을 비롯해 전국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드라마 ‘SKY캐슬’에서도 고액 입시 코디네이터를 동원한 시험지 유출사건을 다뤄 전 국민
누가 보직교사를 해야 하는가신학기마다 학교별로 보직교사를 누가 할지를 두고 진통을 겪는다. 보직교사는 1970년 문교부령으로 제안된 주임교사제가 2006년 개정된 것으로, 학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중간관리자의 성격으로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학교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보직교사를 희망하지 않아 학교마다 어렵게 부탁하거나, 인정에 호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보직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보직수당’이 지급되고,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런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의무도입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며 사립유치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에듀파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립유치원에 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재정지원은 ▲노후 컴퓨터 구입비 지원(유치원당 2대) ▲유아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교재교구비(학급당 20만원) ▲ 노후환경개선비(유치원당 500만원 이내)▲학급운영비 차등지원(월 최대 40만원) 등 4가지로 이번에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반면, 에듀파인
“왜 '제4의 길'이냐고요?" ‘한국 교육 제4의 길을 찾다’를 펴낸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첫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앤디 하그리브스와 데니스 셜 리가 쓴 ‘The Fourth Way’(학교 교육 제4의 길)에서 세계 학교교육의 역사를 제1, 제2, 제3의 길로 분석하고 있어요. 21세기 세계 교육이 추구해야 할 새 방향을 제4의 길로 설명한 것이지요. 그런데 세계 여러 나라가 이미 제4의 길 혹은 제3.5의 길에 들어섰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제2의 길 수준에 와 있다'고 번역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유은혜 심통불통 유아교육 다 죽인다", "110년 사립유치원 110일만에 사형선고", "유아교육 사망선고 시행령을 철회하라", "교사들도 국민이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학부모도 반대하는 시행령을 개정하라"...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을 두고 교육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5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 같이 구호를 외쳤다.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유치원 교사와 원장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바꿔라.한국교총(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25일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 유아 공교육체제 확립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유아 공교육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한다”며 유아교육법 연내 개정을 촉구했다. 또 2018~2019 상반기 단체교섭의 추가 과제로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현행 교육기본법 제9조, 유아교육법 제2조에 따르면 유치원은 ‘학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에듀파인 도입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반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자, 정부가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등 '엄정대응' 메세지를 보냈다. 사립유치원의 단체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단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정부는 22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장 회의'를 열고 유치원 단체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임호선 경찰정 차장 등은 이날 '엄정' '단호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이덕선, 이하 한유총)가 오는 25일 교육부 시행령에 반대하는 총 궐기대회를 국회 앞에서 개최한다. 대회에는 사립유치원 관계자 2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은 21일 서울 용산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월 교육부와 대화를 위한 유아교육혁신추진단 출범 이후 간담회 요청, 공청회 개최 및 참석 요청, 장관 면담 요청 및 재요청을 해 왔지만 교육부로부터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25일까지 교육부의 답변이 없으면 총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2일 유 부총리 취임 후 첫 양대 교원단체와의 공식 만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총과 전교조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 동참 및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포용하는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국비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에 대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교부율을 현 내국세의 20.46%에서 0.87%포인트 인상한 21.33%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했다.협의회는 "고교 무상교육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초중등교육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관련 법률 개정과 함께 시‧도 조례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며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려면 상반기 중에 관련 규정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이어 "고교무상교육 실현을 위해선 2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립 초·중등학교나 사립대학에서 중대 비리·비위가 발생하면 학교 책임자나 이사장·총장에 대한 고발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임용비리와 시험문제 유출, 성적조작, 입시비리 같은 교무학사 부정 등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교육부는 1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3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위반행위가 중대하고, 고의·중과실이 명백한 경우 관할청의 고발 의무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우
최근 교육계에 유행하는 어떤 이에게는 당연하지만 교직문화에서 달갑지 않은(?) 정서를 짚으려고 한다. 즉 교직사회의 소시민적 경제주의나 감성매너리즘에 대해 성찰하려고 한다. 교사가 ‘행정잡무’나 ‘민원소송위험’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사나 교육계가 지적하듯이 학교폭력에 대한 민원소송위험은 사실이며 공감한다. 교육 당국과 전문가의 숙고와 대책이 시급하다.행정잡무를 둘러싼 갈등에는 따져볼 점이 여럿 있다. 어떤 단체나 교사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자료제출요구가 있을 때마다 과다하며 특히 자료제출의 절차적 부당성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내년부터 서울지역 사립 초·중등학교가 감사에서 드러난 시정 또는 변경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학급 수 감축, 학생 정원 조정 등 각종 행‧재정적 제재 조치가 가해진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다른 시·도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초·중등 사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사립학교 건전발전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현행법은 사립학교가 교육 관계 법령 또는 이에 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방송통신대에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정부 지원 의무를 명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3일 방송통신대에 따르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 발의에는 정 의원을 포함해 여·야 국회의원 175명이 참여했다.그간 방송통신대는 설치 근거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설치령'에 두고 있었다. 이 시행령에는 대학 조직 관련 내용만 간략하게 규정돼있고 방송통신대의 법적 지위나 운영 기준, 회계 관련 내용이 없었다.이번에
“임용 후 학교에서 근무하며 학교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어렵게 얻은 자리를 버티기에도 힘들었다.”신규교사와 복직교사의 학교생활 적응은 쉽지 않다. '교사 119, 이럴 땐 이렇게’(송형호, 왕건환 외 지음) 출판을 앞두고 있는 왕건환 서울 경기고 국어교사는 자신의 임용초기 심정을 이렇게 털어놨다.왕 교사는 ‘이상한 나라의 신규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임용을 준비하며 펼쳤던 상상의 나래와는 전혀 다른 학교에서의 삶에 회의를 느꼈다고 말한다.“임용시험을 준비하며 쌓은 전공 지식은 활용하기 어려웠다. 각종 행정 업무와 학교폭력
2019년 새해 벽두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이 끝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는 다양하다. 이 드라마에서 보면 입시코디네이터들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도록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포함되는 제반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심지어 학생의 심리상태와 방 인테리어까지도 살핀다. 이러한 수억원짜리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홍다영, 2019.01.12.)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고액과외는 불법이다. 에서는 박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오는 8월 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 발효를 앞두고 시행령을 31일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시행령에 시간강사에 대한 방학 중 임금 기준은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개정안은 강사법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담았다. 강사법은 시간강사에게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지위를 부여, 임용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한 게 골자다. 우선 강사의 강의 시간에 제한을 두는 규정이 신설됐다. 강사 강의시간을 매주 6시간 이하를 원칙으로 하며 특별한 경우 9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