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저희에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없나요?”, “고등학생들도 공직선거에 참여하고 싶어요”, “우리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학생들이 뽑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청소년 뿐만아니라 교원단체, 정치권에서 찬반의견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지난 10일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선거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는 야합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년 동
[에듀인뉴스] “수능 이후 거의 매일 오전수업만 하고 귀가해요”, “대부분 고3 학생은 급식 먹지 않고 귀가해요”, “이번주부터는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을 일괄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어요.”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작년과 다름없는 형편이다.교육부는 지난 8월 5일 수능 100여일을 앞두고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예비사회인인 고3 학생들에게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프로그램 70여개를 제공, 경찰청 등 9개 부처가 함께 나서는 ‘학생
[에듀인뉴스]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람이 일일이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디지털 자료를 올바르게 검색, 판별, 사용 그리고 제작하는 능력을 말하며, 인터넷에 불확실한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자료를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를 확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바
[에듀인뉴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는 사회 나가면, 노동권을 침해당하면 가만히 있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기간제교사인 나는 노동권이 보장된 직업을 가지고 있나 싶어진다.”중·고교 담임교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기간제교사의 고용불안과 처우개선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구나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10명 중 7명이 정교사가 기피하는 업무를 떠맡는 등 정교사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전교조는 오후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제 교사는 정규직 교사와 동일한 노동을 하고 있음
[에듀인뉴스] “어느 지역은 학생 수가 1300여명이고, 43학급인 고교라서 보건교사가 2명 배치되지만, 어느 지역은 학생 수가 1300여명이지만, 42학급이어서 보건교사가 1명만 배치되고 있어요.”실제, 학교보건법과 학교보건법 시행령의 보건교사 배치 기준 문구가 애매해 시·도별 교육청마다 다른 배치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학교는 보건교사 배치가 아닌 순회보건교사가 다녀가고 있으며, 과대학교는 보건교사가 2명이 아닌 1명 배치로 쉬는 시간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달 23일 교총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를 상대로
[에듀인뉴스] “교사들이 학교 안·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나머지 60% 교사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매년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한 교원들에게는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며, 이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목적이 있다.“저는 아무것도 도움을 준 것이 없는데, 해당교원들이 가산점 받길 거부해서 제가 대신 받아요.”, “아이들 학폭을 담보로 승진가산점을 받다니...”, “저 선생님은 담임도
[에듀인뉴스] 2018년 현장실습생 1만7656명 중 42.6%인 7519명이 주당 34시간 현장실습을 한 후 참여기업으로부터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평균적으로 주당 33시간 현장실습을 하고도 최저임금인 117만여 원 대비 45.6%인 53.8만여원만을 현장실습 수당으로 지급받은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로 확인됐다.지난달 29일 감사원의 ‘직업교육 추진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고등학교 학생 수 153만 명 대비 직업계고 학생 수는 28.4만 명으로 약 18.5%의 비중을 차지하며, OECD
[에듀인뉴스]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은 “한국의 교사는 미래 학생 성공에 있어 가장 큰 자산”이라며 “금전적 측면뿐만 아니라 전문성 측면에서도 가르치는 일은 더 매력적 직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 교사들의 학문적 전문성과 잠재적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한 OECD 교육국장은 교육의 변화를 위해 교사의 자기 주체성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원의 90%가 반대하는
[에듀인뉴스] 초‧중‧고교 학생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기록하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진로희망사항’이라는 항목이 존재하지만, 학생들은 장래희망이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기재하는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은 기록을 강요하는 진로가 아닌,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더구나 중증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자기표현도 벅찬 학생에게 장래희망을 기재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라는 판단이다. 지난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여명 서울시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내 중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에듀인뉴스] 지난 14일 가수 겸 연기자 설리(최진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인터넷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글들이 늘어가고 있다.연예인 설리의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악플이며, 악플의 충격으로 우울증이 발병하여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악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악플의 후유증으로 자살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악플러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실정이다.더욱이 문제가 심각한 점은 모방 자살이 급증한다는 점으로 대중
[에듀인뉴스] 그동안 교사는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를 당해도 “학생이라 그럴 수도 있지”,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 경미한 처벌수준에서 처리해주세요” 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실제, 과반수 이상의 교사들은 교권침해한 학생들에게 교내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등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교사 개인이 감당해야할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해 변변한 지원대책도 없이 홀로 견뎌야 했다.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개정·의결되어 앞
[에듀인뉴스] 아직도 많은 학생이 혼자 급식을 해결하거나, 아예 먹지 않고 교실에 혼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또래 친구가 없거나 적응을 하지 못해 점심시간조차도 즐겁지 않다.예전보다 많은 학생이 학교를 떠나 학교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및 학업중단 학생’ 현황자료에 의하면,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2015년 608만8827명에서 2018년 558만4249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학업중단 학생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실제
[에듀인뉴스] 일선 학교 교사들은 수능시험일이면 감독관으로 차출이 된다. 하지만 매년 전국의 중·고등학교는 수능 감독관 구인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차출된 교사들은 시험 하루 전인 11월 13일에도 해당 시험장교에 출장·방문해 장시간 전달연수를 들어야 한다. 정작 본인들의 수업은 다른 교사에게 교환 수업이나 보강처리하고 출장에 임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1박 2일 동안 차출이 되는 것으로 해당학교는 수많은 차출교사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되지 않아 휴업을 하거나 단축수업 등 비정상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겁박으로 다
# 분노조절장애 학생, 교사를 주먹으로 때려지난 2016년 경기 북부 소재 한 고교 복도에서 1학년 A군이 주먹으로 40대 여교사 B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때렸다. 이날 B교사는 A군이 수행평가 과제를 제출하지 않아 “다음 시간에 벌을 받으라”라며 혼을 냈다. 이에 A군은 교무실에 B교사를 찾아가 “잘하겠다. 벌 받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B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A군은 갑자기 화를 내며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B교사는 충격으로 병가를 낸 뒤 교육청이 지정한 병원에서 정신·심리 치료를 받았다.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에듀인뉴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일요휴무제‘ 관련 공론화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쉼과 여가시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학원도 일요일에 휴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일요일 학원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평일 학원수강비의 인상이나 불법 고액과외 등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은 과중한 학업부담으로 자유롭게 생활할 시간(운
[에듀인뉴스] 갈수록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과 게임 의존도가 심각하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즘, 버스나 지하철을 탑승해 사람들을 지켜보면 다들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다. 졸거나 책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서핑을 즐긴다. 이는 짧거나 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 직장, 가정에서도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스마트폰은 많은 사람이 기상하는 순간부터 찾고, 화장실에도 수건보다 먼저 챙겨 들어가며, 식사하는 식탁에서도 여전히 손에서
[에듀인뉴스] 거리감이 느껴졌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디지털 리터러시)가 교육계에 미래교육을 위한 큰 화두를 던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유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적용된 교육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학기 동안 경기도 D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는데, 단 1명의 학생도 졸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1학기 내내 보여줬다.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D중학교는 교과별 수업에서 일정 시수를 할애해 진행하는 주제선택 시간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진행했다. 사실, 수업 전
[에듀인뉴스]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행정5부(배광국 부장판사)는 고교 교사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감봉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A 교사는 여러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일명 ‘Ctrl+C, Ctrl+V’를 하여 감봉 징계를 받은 것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려 교사로서의 성실의무 등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봤다.조사결과 A 교사는 학생의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 해당 책의 독서활동실적이 등록돼 있지 않았던 것에 기재하면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고등
[에듀인뉴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부모나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본인만의 방법으로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교육계에서도 고교학점제 추진을 위한 일환으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하는 추세이며, 주문형 강좌, 교육과정 클러스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의 주제선택 등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배운다.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SKY캐슬에서 강준상(정준호 역)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강준상은 어머니인 윤 여사(정애리 분)에게 아래와 같이 울부짖는
학년별로 다른 입시, 누더기가 되다[에듀인뉴스] 교육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고교에 재학 중인 고1, 고2,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대학입시는 매년 달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현재 고1 학생들은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공동‧선택과목 간 문항 비율이 75% 대 25% 내외에서 출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절대평가, 5점 간격 등급 분할, 4교시 한국사 영역 답안지 분리 등으로 변경된다.이는 작년 8월 발표된 ‘2022학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