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 2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자치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심의위) 설치)하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교장자체해결제가 도입된다.개정 법률안의 주요 골자는 무엇보다 학교에 존재하는 학폭자치위를 없애고, 모든 기능을 교육지원청에 설치될 학폭심의위로 이관하여 모든 학생에 대한 조치의 주체를 학교장에서 교육장으로 변경한다는 점이다.물론, 학교 내에 존재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기능은 강화되어 경미한 학교폭
[에듀인뉴스] 현재 ‘학교폭력’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사회의 복잡한 현상으로 인한 학생 간의 갈등 및 폭력의 증가가 학교의 모든 책임으로 귀결되고 있다.또한, 학교폭력법 시행 이후에도 ‘처벌 강화’, ‘치료·회복 강화’, ‘예방활동 강화’, ‘객관성 확보’ 등 다양한 시각의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그간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학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미시적 접근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 문제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러난 심각한 법률의 결함을 치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각급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 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학교폭력예방법을 처리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에서 열던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경미한(1호~3호) 학폭 사안은 학교장이 자체 종결할 수 있게 하는 게 골자다. 교육지원청에 확대 개편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학교 현장의
[에듀인뉴스] 학교급식 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총파업 돌입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을 하기로 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대책을 마련 중이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6월 초 조합원 투표에서 총파업을 결의했다.이들은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에듀인뉴스] 최근 부모의 아동 체벌을 금지하기 위해 민법을 개정한다고 한다. 아동 체벌은 법으로 규정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 국가는 부모가 자녀교육의 질적 서비스를 보편적 복지로 지원하는 제도를 선행해야 한다.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또한 가정의 사교육비와 복지비용 등의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는 부모가 자녀를 잘 교육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GDP 3만불 이상의 선진국 대열에 서 있다. 아동의 체벌과 학대는 경제적인 연장선의 경우가 많다. 이런 논점과 방안을 고민해야한
[에듀인뉴스]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원의 방과후 사생활 보장을 위해 업무용 폰 지급을 추진한다. 교권보호를 위한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학부모들을 잠정적 민원 대상으로 볼 수도 있는 안타까움이 있다.다양한 고민을 해보자. 업무용폰이란 관공서에서 업무차 현장출장시 소통을 위해 데스크와 긴급연락을 취하는 연락망이다. 학교에는 교실별로 일반직통번호가 있기 때문에 교사가 수업시간 외 업무용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반별, 부서별 번호를 공개하면 된다. 담임선생님 개인 전화번호 공개여부는 선생님들의 개인 판단의 영역이다.늦은 시간에 학부
[에듀인뉴스] 교육감선거를 통한 교육운동을 주제로 발제를 의뢰받고 수락했다. 며칠간 장문의 발제문을 쓰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데, 지면으로서 한계가 있음을 느낌이다. 수정과 탈고후 발제문을 완성하고, 지난 11일 ‘교육운동 왜 자꾸 작아지는가’ 포럼에 참여 했다. 1부 ‘혁신의 빛과 그림자’에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학교폭력법 개정운동에 집중하다 보니 혁신교육과 학교자치에 소홀했다.혁신학교정책은 교육운동일까?혁신교육운동과 혁신사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교육운동이란 잘못된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며 파이를 넓혀가
[에듀인뉴스]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 발생한 성희롱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학내 대자보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지난 10일 서울교대는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21명 등에게 유기정학 징계와 상담교육 이수명령을 내렸다. 가해 학생들은 신입생 대면식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성희롱 품평한 의혹을 받고 있다.문제는 가해학생들이 올해는 교생실습과정을 이수하지 못하지만, 추후 교생실습과정을 거치면 언제든지 교직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데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단톡방에서 신입생 대면식에서 찍
[에듀인뉴스] 학교자치와 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시·도나 교육청에서는 자치조례를 제정하거나 교육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의 조례 제정 및 관련 지침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그야말로 학교자치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학교자치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고, 교육주체가 자치적으로 만들어가는 학교로 그만큼 민주주의와 관련 있다. 학교 교육활동 운영에 대한 권한을 학교가 갖고, 교육공동체가 학교운영에 대한 일을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는 것으로 정의한
[에듀인뉴스] 각급학교에 사서교사(사서)가 배치됨에 따라 도서관 활용 수업이나 도서 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통계로 바라본 독서실태조사는 녹록지 못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사람과 사회를 이끄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일반도서(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
[에듀인뉴스] 필자는 2014년부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을 하며, 학교폭력예방법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시민운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은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이하 교연넷)에서 상임대표로 교육운동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되면서 규제 공백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부분을 필력 해보고자 한다.자치위원회 역할과 책임 확실히 해야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와 자치위원장이 사안을 공유해야 한다. 이유는 성폭력과 특수폭력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전담기구의 외부 이관 결정권이 자치위원장에게
[에듀인뉴스] 학교 밖 청소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재학생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가해자의 40%를 차지한다는 통계 보고도 있어 관련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장기결석, 취학의무 유예, 제적, 퇴학, 자퇴한 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쉽지 않아 유사한 개념으로 ‘학업중단 청소년’ 현황 파악으로 갈음한다.2019년 2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
[에듀인뉴스] 지난 28일 학생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 유족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해달라며 공무원 연금공단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순직 인정’을 받게 됐다.초등교사 A씨는 2016년 학급 B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욕설과 불만 제기에, 학생에게 반성문을 쓰게 해도 별 효과가 없자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욕설했다.결국, B 학생 부모의 항의 민원으로 교사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고, 교사의 사과하는 태도를 문제 삼아 다시 민원을 제기하여 1개월에 1번꼴로 5개월간 5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A 교사는
[에듀인뉴스] 여기를 봐도 미래, 저기를 봐도 미래다. 온통 미래 투성이다. 일부 학교는 교명을 ‘미래고’로 정했고, 정부와 교육부 및 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정책 아젠다 삼아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래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가올 미래는 먼 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년 세계 3대 전시회인 CES(세계가전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가 가전 위주의 전시회를, MWC(Mobile Worl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교육 정책에 힘입어 일선 학교는 ‘코딩’이라는 SW교육 열풍이 불고 있으며, 관련 도서와 민간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다. 초·중·고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작년부터 중·고교에 ‘정보’ 과목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초등학교는 ‘실과’ 수업에서 SW 기초교육을 하고 있다.초등학교 ‘실과’ 수업에서는 문제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정보윤리의식 함양을 배운다. 중학교 ‘정보’ 필수교과에서는 컴퓨팅사고 기반 문제해결,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을, 고등학교 ‘정보’ 일반선
[에듀인뉴스] 교육계는 학교자치 신드롬으로 관련한 도서가 출간되고 있으며, 각 시·도 의회와 교육청은 조례 제정에 앞장서고 있고, 언론에서는 학교자치와 분권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지난 2월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치 조례를 공포와 동시에 시행했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원칙,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의 자치기구 설치 및 운영, 교무회의 설치 및 운영원칙 등 참여적 의사결정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방법 등이다.일부 시·도에서는 학생인권 조례, 학부모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현재도 학부모 조례 제정 및
[에듀인뉴스] 가짜뉴스란 겉으로 보기에는 기사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조작된 내용과 허위사실로 포장하여 인터넷에 게시·유포되는 콘텐츠를 말하며, 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하는 추세이다.실제 가짜뉴스 실태를 조사한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 3개월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 유통된 공유·반응·댓글 건수를 보면 진짜뉴스(736만)보다 가짜뉴스(871만)가 더 많이 생산·유포되었으며, 미국 대선 판도까지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켰다는 분석이다.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작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에듀인뉴스]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교육부의 ‘일제식 고사’ 전환이 교육계의 찬·반 논쟁에 불을 지폈다. 교원단체는 ‘글쎄’의 반응을 보이고, 학부모는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을 보낸다.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초1부터 고1까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맞춤 지도하는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른 지난해 평가 결과, 중·고교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0%를 넘는 등 학력저하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현재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법적근거는 없으며, 초·중등교
변화하는 미래, 교육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듀인뉴스] 요즘, 유튜버는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유튜브가 등장한 것은 2005년이니 14년이 흐른 지금 회자하는 것이다. 글로벌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2010년 서비스가 시작되어 채팅, 그룹채팅, 보이스톡 등 많은 기능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영역으로 확대되었다.미래학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인 2030년대를 예측하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980~90년대인 20세기에서도 21세기인 2000년대을 예견하는 각종 리포트가 넘쳤었다. 이때
[에듀인뉴스]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연구학교 등을 진행하면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다.일선학교는 암기위주의 경쟁주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일방적인 교육내용을 전달받는 형태가 아닌 서로 토의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활동으로 사회와 소통하길 원한다.학생들 대부분은 학교 울타리 안의 수업과 교육활동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역량을 배우고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