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한치원 기자] 정부와 여당이 25일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사립유치원이 강력 반대해온 정책이 총망라됐다. 그 중에서도 핵심정책은 국공립유치원 40%를 1년 앞당겨 내년까지 확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국공립 학급 500개를 만들 당초 계획에서 더 나아가 내년 9월에도 500개 학급을 추가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의 요구에 급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수요 조사와 입지 선정 등 유치원 개설을 속도전으로 하면 결국 탈이 날 것”이라면서 “사립유치원이 이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임대형 민자사업 (BTL) 운영평가가 형식적인 평가로 이루어지고 있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1분기부터 2018년 2분기까지 서울시내 141개 학교 임대형민자사업(BTL)시설에 대한 서비스 성과평가 99.2%를 A등급으로 평가했다.BTL사업은 민자로 학교·강당 등의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로 이관한 뒤 민간이 20년 간 임대료와 운영비를 징수하는 구조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내부규정을 만들어 근속연수나 근무일수에 상관없이 퇴직월 보수를 집행해 기재부 예산집행 지침을 위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장학재단·교직원공제회·연구재단·교육학술정보원·사학진흥재단 등 교육부 산하 유관 공공기관들이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 지침을 위반해 근속연수나 근무일수와 관계없이 퇴직하는 달 월급 전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 지침에는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 에듀인뉴스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자질과 역할을 제대로 검증하는 바로미터를 제시하기 위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 자리에서만 7명의 장관을 모신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기우 재능대 총장과 5명의 역대 교육부 장관을 인터뷰 해 논문 ‘교육부장관 리더십 탐색’을 발표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의 자질과 역할'을 묻는 좌담을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이날 좌담의 사회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인 서정화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교육부 장관
저출산위 “초등학교 혁신 미진해 사교육 참여 높다” 진단지난 8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의 ‘놀이를 더하는 초등교육으로의 변화 필요성과 쟁점’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렸다. 이미 오래된 ‘돌봄의 사회화’와 ‘학교의 돌봄 기능 부과’라는 논쟁에 정점을 찍는 듯, 그 포럼의 자리는 뜨거웠다.저출산위 이창준 기획조정관은 2000년 이후 중등은 교과교실제,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초등은 학교교육 혁신 정책발굴은 미진하여 사교육과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등의 사교육 참여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내년에 3만6000명의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인 가운데,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 인력을 3300명 증원하겠다고 밝혀 선발규모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8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국민생활 및 안전 분야에서 국가직 2만1000명, 지방직 1만5000명 등 총 3만6000명의 공무원이 충원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보건·영양·상담교사 등 교원 3300명 증원이 포함돼 있다.지난 6월 말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 자료를 수합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모든 학교에 1명 이상의 사서교사·사서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오는 22일 시행된다.정부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학교마다 1명 이상의 사서를 두되, 사서교사 등의 정원ㆍ배치기준ㆍ업무범위 등은 학교 규모와 사서교사 등 자격 유형을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1학교 1사서교사(또는 사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당장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시도교육청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문사서 충원이 쉽지 않은 지역일수록 당혹감이 크다.20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북네스트출판사가 ‘주니어경제 시리즈(전 5권 예정)’ 두 번째 책인 ‘You Know? 궁금해요 세금과 나라 살림’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아이들에게 세금과 나라 살림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 국가 경제에 대한 이해를 키워 줄 책이다. 북네스트의 주니어경제 시리즈는 12세~14세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개념을 이해시키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경제현상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보여준다.◇생활 속 경제 상황을 소재로 경제를 익히게 한다요즘은 아이들도 휴대폰을 쓰고 친구의 선물을 사는 등 경제생활을
‘교육의 봄 10년 플랜’ 교육 운동을 위한 컨퍼런스가 5월 3일(목) 오후 2시, 교육의 봄 10년 플랜 출범식 및 제1회 컨퍼런스를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교육의 봄 10년 플랜 준비위원회는 "아이들과 국가의 10년 미래를 내다보고 바른 교육적 가치를 토대로 경제, 노동, 대학, 초중고 교육의 10년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국민 참여운동"으로 "누구나 손뼉치고 반길 굳센 희망의 청사진과 그 그림 한 장이 교육의 봄을 이끌 꿈을 꾼다"며 초대의 글을 남겼다.1부 출범식에서는 손봉호 공동대표(서울대 명예교수)의 인사
사회 | 교육부의 2018년도 예산 증가율은 10.7%로 정부총지출 증가율 7.1%보다 3.6%p 높습니다. 이는 최근 20여 년간 교육부 예산 증가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교육부는 그 이유를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교육의 국가책임성 및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교육부의 발표에 비추어 볼 때, 2018년 교육 예산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김병주 | 사회자님 말씀처럼 2018년 교육 예산의 특징은 교육 예산 증가율이 10.7%로 정부예산 증가율 7.1%를 넘어선 것입니다. 1996년
기획재정부가 27일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책자는 32개 정부부처 총 239건의 변경되는 주요 제도 및 법규사항을 수록하고 있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책자에 수록된 교육제도 변경 내용을 소개한다.■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전액 국고 지원2018년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비가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그간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면서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에 예산 떠넘기기로 갈등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7년 1월부터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준렬 공주대학교 교수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대선 주자들의
시험관은 능력 없는 자가 합격하여도 “그의 문장만 심사할 뿐, 다른 것은 알 바 아니다”라고 하고 선비는 “어떻게든 과거에만 합격하면 된다”라고 하면서, 책임도 지지 않고 수치도 느끼지 않는다. 사태가 이와 같으니 능력있는 사람을 등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천하 사람이 모두 경쟁에만 몰두하니, 풍속이 날로 가볍고 조급하게 치닫게 된 것이다. (《磻溪隧錄》권10, 敎選之制下, 貢擧事目)유형원은 당시의 교육문제가 모두 과거제 때문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과거제는 능력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데에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능력을 제대로
교육은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최빈국이었던 한국에서 경이로운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교육을 최우선으로 존중한 가족구조, 교육투자를 게을리하지 않는 정부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불과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 교육은 급격히 성장, 발전하였다.객관적인 산출지표에서도 세계 초일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OECD 국가 가운데 PISA(2012) 순위는 읽기 1∼2위, 수학 1위, 과학 2∼4위로 탁월하다. 핀란드,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그 어떤 나라도 수십 년간 이렇게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
누리과정을 둘러싼 논쟁 등 교육과 복지정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가장 확실한 복지는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출발선부터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기회가 부여될 때 우리사회가 부담해야 할 복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과 복지는 다른 개념이 아닌, 같은 맥락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부설 미래교육연구원과 공동으로 '유보통합을 위한 교육재정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다음은 토론문을 요약 발췌한 내용이다.
유·보통합은 원래 우리나라의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부모들도 원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정부만이 주도하는 모양새로 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에듀인뉴스가 운영하는 미래교육포럼에서는 유·보통합과 관련한 재정문제를 다루어 보았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기대한다. 누리과정 재정지원체계에 비추어 본 유·보통합 재정지원체계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 Ⅰ. 유·보통합 추진 경과교육·보호·보육의 개념, 5세아 무상 교육, 유치원 종일반 운영, 유치원의 기본 학제화, 유치원의 유아학교 전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던 유
대학생 1,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서울시 행당지구에 건립된다. 월 15만원의 기숙사비를 받고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40만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교육부는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협업하여 국유지(약 6,100㎡)를 제공하고, 4개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지방자치단체(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및 한국수력원자력은 건립비(400억 원)를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건축과 운영을 맡는다.또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공교육을 바로 세워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오후 2시 출범식을 개최했다.300여명의 학부모와 전국 70여개 교육단체들이 함께하는 전학연은 이날 개최된 출범식에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해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교육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출범식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환영사 그리고 이혜훈, 정종섭, 전희경 의원의 축사가
누리과정을 둘러싼 논쟁 등 교육과 복지정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가장 확실한 복지는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출발선부터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기회가 부여될 때 우리사회가 부담해야 할 복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과 복지는 다른 개념이 아닌, 같은 맥락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과 복지에 관한 담론 형성을 위해 전문가의 견해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두 번째로 신하영 서울시 NPO지원센터 기획위원의 글을 싣는다. 독자들의 많은 관
한동안 누리과정 비용 지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시도교육감들 간에 논쟁이 치열했다. 재정 부족이 누구의 책임인지, 누리과정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일부 시도의 경우 2016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누리과정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보면, 마치 누리과정이 교육비 지원에 국한되는 비용 지원 정책으로만 비춰지고 있는데, 이는 누리과정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누리과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에듀인뉴스가 누리과정 시행 3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