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아교육진흥원(원장 정은순)이 지난 21일(토)과 28일(토)에 유아 및 동반가족 240명(회당 120명)을 대상으로 ‘행복힐링 토요가족 숲체험’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꽃과 나무, 청솔모와 산새 소리로 가득한 달서구 학산에서 숲해설 전문가를 중심으로, 15가족씩 한 팀이 되어 숲 느끼기, 나뭇잎 가위바위보, 주사위 달리기 등 가족이 함께 자연과 교감하며 협력하여 놀이할 수 있는 숲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진행되었다.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종표 어린이 아버지는 “모처럼 아이와 함께 손잡고 산책하며, 숲에서 신나게
글. 윤형섭 연세대 명예교수(전 교육부 장관)초하(初河) 유성종 박사, 내가 그 어른을 우리 시대의 가장 대표적이며 진정한 선비라고 생각하는 데는 내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분의 자제(유승원)가 조심스럽게 보내온 원고청탁서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가친은 2008년 2월에 꽃동네대학교 총장직을 임기만료로 떠납니다. 현직에서 50년을 넘긴 일을 자식들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고마워하고 있는데 본인은 늘 민망하고 죄송스럽다하여 취임 때와 같이 퇴임식도 하지 않겠다 합니다. 이런 성품이니 남
자신을 아는 것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시작은 없다. 나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올바름이란 본인의 욕구만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청년들에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많이 없다는 것을 안다. 대게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어렴풋이는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려 하면 3분도 긴 시간일 것이다.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게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심 없는 것, 싫
남미 파타고니아 지방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있다. 바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다. 모레노 빙하는 지구 온난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최대 2m까지 몸집을 키워가는 중이다.게다가 이 곳에는 빙하 위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갖춰져 있어 나와는 궁합이 잘 맞는 장소였다. ‘무자격(이지만) 전문(이라고 주장하고픈) 트레커’를 자처하는 마당에 빙하를 먼발치서 눈으로만 즐기는 건 본분을 망각한 행위였다.모레노 빙하 트레킹은 보통, 긴 거리를 걷는 ‘빅아이
남해 이동면 고모리 출신 조영희 시인(1973년)가 월간 시사문단 11월호에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조영희 시인은 오랫동안 많은 습작을 해오다 원고를 응모하여 ‘을왕리 선착장 닻’ 외 2편이 시사문단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심사위원장 황금찬(국내 최고령 시인), 심사위원 박효석(시인, 경찰대 교수) 시인은 조영희의 시 심사평에서 "두 번째 선정작 병실에서의 친정어머니를 보고 시적 화자는 인왕산 시장 어전 좌판에 납작한 병어를 보고 어머니를 연상한다.어머니의 삶과 어머니의 현실은 마치 병어를 본 듯한 느낌이 들어 그 병어를 사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의 삶의 방식의 변화는 물론 사회 전반의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우리 교육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또 우리 교육은 그에 상응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 혁명과 우리 교육의 관계는 어떤지 등을 조명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교육과 관련한 바람직한 담론 형성과 대안 제시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네 번째 순서로 이수철 대전신일여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3개 자치구 문화예술기관에서 관내 초·중·고 교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문화예술자원 산책 연수’를 실시한다.이번 연수는 마을의 문화예술자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교원의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및 마을결합형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연수 내용은 백남준 쇼 관람(DDP 디자인전시관)과 마을 문화예술자원 탐방(자치구별로)으로 이루어지며, 백남준 쇼를 통해 교원들의 창의적·협력적 예술교육을 지원할
먹기 위해 떠나기 좋은 나라가 있다. 웬만한 국내 버스 여행보다도 시간이 적게 걸린다. 가격도 싸다. 게다가 사람도 친절하다. 이쯤 되면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다. 바로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라이징 국가 ‘대만’이다. 너도나도 대만으로 향하는 분위기를 좇아봤다. 처음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괜한 기대로 실망이 클 것 같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우려는 기우였다. 대만은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나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나라가 됐다.김동우 여행·사진작가우육면, 망고 빙수, 야시장우리나라에서 대
브라질 쪽 이구아수와 아르헨티나 이구아수의 ‘악마의 목구멍’은 남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지구 상 최대 폭포 이구아수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에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연의 신비를 느껴보았다.김동우 여행·사진작가브라질 이구아수 폭포남미 여행 중 지구에서 가장 큰 폭포를 보러 가는 날이 오고 말았다. 잠자고 있는 내 여행 본능이 뜰채에 담긴 장어처럼 힘차게 꿈틀거렸다. 지구 상 최대 폭포가 주는 기대는 생각 이상이었다.언제 또 올지 모를 남미 여행에서 이구아수를 빼놓으면 두고두고 후회가 남을 것만 같았다. 설레는 마음으
왕정을 포기하고 입헌군주제를 선언한 나라, 산림의 60%를 보존해야 하는 나라,신호등을 거부하고 수신호로만 교통정리를 하는 나라…은둔의 왕국 부탄에 대한 이야기.김동우 여행·사진작가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탄 파로 공항우리나라에서 부탄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네팔이나 방콕을 경유하는 방법인데 부탄 국적기인 드룩 에어와 부탄 에어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난 태국에서 드룩에어를 타고 인도 캘커타를 경유해 약 3시간 반을 날아 부탄 파로공항에 도착하는 코스를 택했다.이륙 후 얼마쯤 지났을까, 멀리 어렴풋이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 학생들의 경쟁 중심 교육 현실은 정서 함양을 위한 기회를 박탈해 인격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정서발달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봤다. 정서발달을 위한 교육담론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유아의 건전한 정서발달을 위해 유념해야 할 것들영유아기는 태내에서부터 만들어진 1,000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 뉴런(neuron)에 신경 교세포(glia)의 지시로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 형성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교육의 중심적 기능의 하나다.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인재를 찾아서 잘 길러야 한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와 기능은 그 자체로서 교육의 기회를 창출해 분배하기도 한다.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정의롭게 분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구조와 정책적 방향, 사회적 환경은 어떠한지 함께 검토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로 이돈희 본
킬리만자로 등정의 시작점···마랑구 게이트(1970m) 앞산행은 울창한 밀림에서 시작됐다. 길도 그리 험하지 않았다. 완만한 경사가 계속되는 손쉬운 길이었다. 속도를 내기 안성맞춤이었다. 킬리만자로는 화산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한라산과 분위기가 여러 모로 닮았다. 전체적인 루트의 구조도 한라산을 빼닮았다. 한라산을5895m로 높여 놓은 느낌이었다.첫날 가이드는 ‘천천히’란 뜻의 스와힐리어인 “뽈레뽈레”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 뒷짐을 지고 ‘산보’하는 마음으로 산을 즐기자 어느새 만다라 산장(2700m)이 눈에 들어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하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과연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일까요? 에듀인뉴스에서는 그러한 고민에 동참하고자 제리안 작가의 시리즈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작가를 꿈꾸는 여러분에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설을 쓰는 일은 마라톤과 같다고 흔히들 말한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그림과 미국 작가 버나드 와버의 글이 어우러진 작품 '아빠, 나한테 물어봐(Ask Me)'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할 만한 도서(Notable Children's Books of 2015)'에 이름을 올렸다.'뉴욕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그림책' 9권에 선정된 것은 2015년 미국 내에서 출간된 수많은 그림책 가운데 뽑힌 것으로 작품성 면에서 올해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뉴욕타임스의 선정은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뭉크(1863-1944)를 좋아하십니까?노르웨이 출신 화가. ‘절규’란 그림이 유명하지요. 상징을 다루는 첫 이야기로 뭉크를 골랐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보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잘 모른다고 해도 웹에 이름 석 자만 입력하면 상세히 나오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뭉크 그림은 한마디로 어둡습니다. ‘현대인의 내면을 격렬하고 고통스럽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뭐 아무 일도 없었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지요? 아시다시피 세상 모든 작가들의 작품세계는 개인경험으로부터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뭉크
2월말 서울에 머물고 있던 전체 팀원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정오의 햇살이 머리 위에서 쏟아지고 있었다.“야~ 날씨 좋네.”서면 한 복판에 들어서자 박현 팀장이 한 마디 툭 던졌다. 따스하게 느껴지는 남쪽 날씨에 박현 팀장의 기분이 약간 상기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빨리 짐 풀고 우리도 밥 먹자구”따뜻한 햇살, 오랜만에 나서는 지방 나들이에 모두가 기분이 동해 있었다.햇살은 겨울과 봄의 중간 그 어느 쯤에서 쏟아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라 전체가 한 겨울이라 할 만한데도 부산은 봄이 마음을 급하게 서두루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 www.ssro.com)은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JCC(재능문화센터)를 개관한다. 기존 재능교육 R&D센터 부지에 건립된 JCC는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JCC는 재능교육이 지향하는 스스로학습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에 요구되는 지혜와 사유의 계발을 목적으로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음악 공연과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아트센터’와 강연, 퍼포먼스, 그리고 스스로교육 연구소와 같은 R&D교육이 공존하는 ‘크리에이티브센터’
내일학교는 경북 봉화에 위치한 중고등과정 대안학교입니다. 2007년 개교하여 다섯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지금도 소수의 선택받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매우 특별한 학교입니다. 내일학교는 어제의 교육, 오늘만 바라보는 교육이 아닌 세상의 내일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한 신인간 양성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펼쳐 가고 있습니다.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얘기할수록 환영받는 학교, 배우려 하는 학생에게 무엇이든 제공할 수 있는 학교, 해보고 싶은 것은 모두 시도할 수 있고, 아침에 눈뜰 때 하루가 기대되고 잠들 때 보람으로 가슴이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