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들이 부모의 힘과 불공정한 제도에 의해 피해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등 최근 교육정책 변화로 인한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게 한 것은 송구스럽다."대학입시 개편 방안 발표를 앞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학부모들과 만나 대입 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 카페에서 학부모 1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유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크기 때문에,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높일
[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올해 입시에서 가장 ‘핫’했던 키워드를 하나만 고르자면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일 것이다. 학종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정시 확대와 학종 개선에 대한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의 입장은 다르다. 정시 확대가 지역 간 대학 불균형을 심화하며 학종 개선과 자기소개서 폐지는 대학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의견이다.이렇듯 학종에 관한 입장차가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정시 비중이 확대된다 해도 향후 몇 년간은 학종, 즉 수시 전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지올댓수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정시 확대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정시보다 수시가 ‘지역균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의원(창원성산)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서울대 입시에서 정시(수능) 전형 합격자는 단 한 명도 못 냈지만, 수시(학생부종합 중심) 전형으로 입학생을 배출한 지역이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31%인 7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시로만 서울대 입학생을 낸 이들 지역 71곳 가운데 69곳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시모집 확대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한다.”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협의회)는 2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 정시전형 확대 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정시 확대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협의회는 “잦은 입시 제도 변경은 대입 전형의 불확실성만 키워 학부모·학생 부담이 가중된다”면서 “지난해 공론화 결과대로 ‘정시 30% 이상’이라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시·수능은 부모의 경제 수준과 기득권을 반영하기에 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홍익대 등 7개 대학에 대한 고교등급제 관련 특정감사에 착수했다.19일 교육부와 대학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운영 실태조사 결과 서울 소재 13개 대학 중 이들 7개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정 고교 출신 선발을 우대하는 등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했을 소지가 있다고 봤다.교육부는 이 가운데 고려대와 서강대, 건국대 등 3개 대학에 대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특정감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4개교도 특정감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에듀인뉴스] ‘교육’이 곧 ‘대입전형’일까요? 교육부를 비롯한 교원단체, 학부모회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임이나 학생들까지 ‘입시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수능 확대’를 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고교 현장을 지켜 온 처지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는 학생이 배움의 당사자이며 시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대입전형’ 현안을 더 이상 ‘교육’으로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경기고 교사/문학박사)과 함께 배움 혁명 이야기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시간은 쏜살 같이 흘러,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일이 하루 남았다. 내일 하루를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수능 종료 후에는 가채점을 정확히 해서 정시모집전형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들 탐색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능 후 대학별고사(면접, 논술)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곧바로 몸과 마음을 추슬러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특히 예비 의료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의료윤리, 의료시사 등)을 판단하는 ‘가치 판단 면접’, ‘MMI(Multiple Mini
[에듀인뉴스] 수능(2019. 11.14)이 돌아왔다. 올해는 수능 한파마저 동반하고 있다고 한다. 그 추위가 얼마나 감내하기 어려울 것인가. 단지 기상조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 불안과 공포라는 류의 그런 추위를 말한다.해마다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걸 알면 이제는 대응할 줄도 알고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을법한데 실제는 오히려 그 강도가 더 세지기만 하니 어인 일인가.어디 누구 이걸 막을 자 없을 것인가. 인간의 위기 대응 능력이 이처럼 허무한 것이란 말인가. 이런 무능과 무력에 절망하고 좌절한 자들이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지난 7일 남천위스트학원은 중고등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및 진학지도설명회를 개최했다.수영구와 남구일대에서 성적관리와 학생관리로 유명한 남천위스트학원은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서 용호동 학원에서 고등학교별 내신분석, 학교별 대응전략, 자소서작성요령, 생기부까지 학부모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는 부분을 모아서 진행되었다.특히 고등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중학생 학부모들은 교과학습처럼 학종을 준비하는 방법에서 큰 박수를 보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이달 발표 예정인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기회균등 전형 확대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13개 대학 읍·면 소재 고교생 진학율이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하면 학종과 수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13개 대학의 4년간 읍·면 소재 고교 학생 진학 현황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13개 주요대학 전체 학종 합격자 수는 6만6명이었다. 그중 읍·면소재 고교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입니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문제는 공정성이다.위 내용은 2019년 10월 25일 교육관계장관회의 대통령 담화의 일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 대학입시제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서 공정성(Fairness) 가치의 회복과 실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앞서 국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에듀인뉴스] 9월 초 대통령이 외국으로 가면서 떨어뜨린 ‘대입체제 전면 재검토’라는 숙제는 결국 10월 22일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정시확대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끝났다.대입 이슈는 일단 11월 중으로 한 차례 정리되겠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다. 과거 입학사정관제의 문제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화하면서 제도적으로 이미 상당 부분 보완되었다.제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 사태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가 교육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강조한 교육에서의 공정을 구체적 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일에는 주요 13개 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7일에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이 발표됐다.이 두 건의 발표를 살펴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부가 이런 일을 하는 실질적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교육부에서는 교육개혁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내용으로 드러나는 것도 없고 이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부모 잘 만나면 좋은 대학 가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이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국민의 바람 들어 정시 확대하라.”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7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위주전형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워 왜곡시키지 말고 수능 정시를 50% 이상 확대하라”며 “특권계층의 특별 통로가 된 학종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기자회견을 연 박소영 대표는 “최순실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의 공통점은 딸이 대학 부정입학 논란”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시확대의 필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교육부의 교육정책 규탄 입장을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발표했다.교육부는 같은 날 자사고, 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방식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교연은 입장문에서 "언제는 자율형사립학교9자사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 주더니 이제는 자사고를 나쁜 학교로 호도한다"며 "평가를 무기로 자사고를 지정취소하려다가 이마저도 불리하
학종 vs 수능, 절대평가 부재가 낳은 입구전략 혼돈[에듀인뉴스] 뉴스만 켜면 나타났던 조국사태는 급기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vs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으로 옮겨가며 티비는 오늘도 여전히 시끄럽다. 문제는 현 사안이 마치 수시 vs 정시로 그 논의가 확장·변질되면서 입시에 직접적인 관심사가 없는 일반인에게도 더 큰 오해와 억측을 낳고 있다는 데 있다.게다가 이미 대통령 공약으로 나온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고교학점제 실시가 대통령의 직접 발언으로 오히려 축소·무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이젠 학종 대 수능 입시문제를 넘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13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 회피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대학 교직원 자녀 수시합격률이 최근 4년 평균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고·국제고의 학종 합격률 13.9%보다 높은 수치다.회피 제척대상은 입학전형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자의 친인척이 해당 입학전형에 지원하는 경우에 해당된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3개 대학 교직원 자녀가 수시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합격 사례는 225건으로 14%의 합격률을 보였다. 교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학종 비율이 높고 신입생 중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많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육부는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 금지사항을 적은 지원자를 발견하고도 불이익을 주지 않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추가조사·감사를 진행해 이런 사례를 확인하고 학종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높은 13개 대학 실태조사에서 주요 대학 합격률의 고교 서열화가 확인됐다. 학종과 수능 모두 과학고·영재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은 일반고가 1등급대, 자사고·외고는 2등급대로 나타났다.◆ 13개 대학 4년간 전형자료 202만건 분석...학종 합격률 과고>외고>자사고>일반고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종 도입 10여년 만에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는 13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