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대학교 수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현장교사도, 예비교사도 낙제점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실습 확대'에 대해서는 현장교사와 예비교사 모두 확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으며 실습의 질 역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특히 교원임용시험이 좋은 교사 선발에 적절한 시험인지에 의문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과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초등교원 양성기관 교육과정에 관한 예비교사-현장교사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 19일 이 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에듀인뉴스] 수습교사제에 대해 군불이 지펴지고 있다.군불이란 음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방을 덥히려고 아궁이에 때는 불을 일컫는다.지난해 11월 국가교육회의는 1년 단위 수습교사제를 제안하였으며, 지난해 12월 연구책임자 박수정(충남대 교수)은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 방안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수습교사제를 운용하지 않는 국가의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습교사제는 교원인사에 있어서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수습교사제는 1998년에 대전에서 6개월간 실시된 것 외에는 시행된 바 없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수습교사제’를 국가 차원에서 정책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현재 교원 양성 과정 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국가교육회의는 지난해 11월 1년 단위 수습교사제를 제안한 바 있어 이 보고서에 이목이 쏠린다. 또 현장 교원은 수습교사제 필요성(60.1%)은 인정하면서도 도입에는 부정적 의견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연구 책임자 박수정 충남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보고서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 방안 연구’를 통해 “수습교사제는 교원양성교육의 보완, 교원임용시험의 보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돌아보겠다. 철회와 보완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아교육법 개정안 관련 교원단체, 학부모 대표, 교사임용준비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교원단체, 학부모, 예비교사 등이 우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 “전체 공익을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집회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집회를 주최한 '국공립 위탁경영 반대 연대'는 "이번 유아교육법 개정으로 유아교육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 국가가 공립유치원 40% 증설 계획을 지킨다더니 국공립이 아닌 '겉공립'을 조장하고 있다"고 이번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국공립 위탁경영 반대연대'(반대연대)는 예비 공립 교사를 주축으로 학부모 및 이번 법안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공립유치원 민영화에 대한 교육부 해명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립유치원 공영화 과정에서 기존 교원 중 ‘우수 교원’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니요.”지난 3일 올라온 ‘국공립유치원의 공공성을 보장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전달되며 2만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청원에 동의했다. 정부와 여당이 국공립유치원을 민간에서도 위탁경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공공성 훼손 여부'에 이어 '사립유치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나 제때 발령을 받지 못해 임용 대기 중인 서울 관내 예비 초등교원이 74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예비 교원은 총 911명에 달했다.학교급별로 보면 최근 4년간(2016~2019) 누적 미발령 교원은 초등 교원이 741명(81.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유아교원 95명, 보건·영양·사서·상담 교원 35명, 특수교원 34명, 중등교원 6
[에듀인뉴스] 군대에서 2년간 공군 헌병으로 복무했다. 헌병 중에서도 초소를 지키는 경비소대에 속했는데, 남정네 2명이 초소를 5시간씩 지켰다. 그 무료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꿈에 대한 20대의 생각과 그 근원에 있는 무의식적 욕망을 파헤쳐 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학습자로 하여금 ‘원하는 삶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복무 기간 동안 초소에서 약 50명 정도의 초병들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 45~46명 정도 초병의 답변 유형은 매우 유사했다. 그 대화의 얼개를 소개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17일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귀빈실에서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 교장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교육실습은 교사가 되고자하는 학생들이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일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교사로서의 태도와 자질을 기르고, 교직관을 확립하며, 이론적 지식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실천지식을 훈련하기 위한 교사 양성교육의 필수과정이다.서울여대는 2007년부터 인근 중·고교들과 교육실습 협력학교 협약 체결을 통해 예비교사들의 교육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학교에서는 교육실습과 관련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전남대사대부고가 15일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든 ‘제자사랑, 스승공경 사랑음악회’를 개최해 특별한 스승의 날을 보냈다.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마련된 음악회는 학생들의 선생님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선생님들의 제자를 사랑하는 의미를 담은 음악과 댄스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감동을 나누는 스승의 날을 가졌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제자사랑, 스승공경 사랑음악회’는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음악회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전남대사대부고의 아름다운 학풍으
[에듀인뉴스]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 발생한 성희롱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학내 대자보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지난 10일 서울교대는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21명 등에게 유기정학 징계와 상담교육 이수명령을 내렸다. 가해 학생들은 신입생 대면식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성희롱 품평한 의혹을 받고 있다.문제는 가해학생들이 올해는 교생실습과정을 이수하지 못하지만, 추후 교생실습과정을 거치면 언제든지 교직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데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단톡방에서 신입생 대면식에서 찍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에 교육협력관을 파견한다.전남교육청과 전남대학교는 30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교원 및 예비교사의 교육혁신 역량강화를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전남교육청 소속 교원인 협력관은 전남대학교에 근무하면서 사범대학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교직 소양 및 실무 강의 지원, 현장실습 업무 지원 등 겸임교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두 기관은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원자격 연수 및 교원 대상 직무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공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 패싱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이 글은 교육의 본질적 부분과 관련 없이 십 수 년 간 승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5일부터 10주간(30시간) 희망 초등학교 120교를 중심으로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를 실시한다.학습보조강사제는 정규 수업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더욱 밀착, 맞춤 지도를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교대 재학생인 예비교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초등학교 정규수업 시간에 담임교사를 도와 학습부진학생을 중심으로 1:1 맞춤형 지도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2019년에도 대구교대 2학년 재학생 383명은 담임교사와 협력해 매주 금요일 3시간씩 학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만 3세 유아들의 유치원 생활 적응과 유치원 교사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실시한 ‘유치원 처음학교 적응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만 3세 유아는 처음으로 단체 생활을 경험할 때 부모로부터 분리됨으로써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울기도 하고 유치원 등원을 거부하기도 한다. 시교육청은 유아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치원 처음학교 적응지원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지원 사업엔 광주시 소재 5개 대학 유아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3~4학년 예비교사 91명이 참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14일 서울교대에 접수된 미투 사건이 대구·청주·경인교대로 이어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될 예비교사의 성 인식이라는 점에서 '선발'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서울교대에서는 지난 14일 남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대면식에서 여자 신입생의 외모를 등급 매긴 책자를 만들어 공유하는 등 집단 성희롱이 이뤄졌다는 국어교육과 재학생들의 고충사건이 접수돼 충격을 줬다.이어 15일 대구교대 대나무숲에는 자신을 16학번 학생이라고 밝힌 여학우가 “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광주교대부설초는 광주교대와 자매 결연 학교인 일본 아이치교육대학교 예비 초등교사들과 18일 색다른 수업을 진행했다.아이치교육대학교 방문단은 교수 2명 학생 9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광주부설초 학교 시설 견학과 영어 수업을 참관하고 이와 함께 식생활과 관련된 영어 수업을 통해 양국의 식생활과 관련된 문화를 이해하는 배움 수업을 진행했다. 또 부설초의 식생활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급식 문화를 이해하기도 했다. 아이치교육대학교 방문단 대표는 “일본의 예비 초등교사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교내 긴급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남학생들이 여학생 후배들의 얼굴을 평가하는 등 성희롱 자료를 만들어 돌려봤다는 폭로가 학교에 접수된지 나흘 만에 나온 대책이다.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은 18일 담화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담화문에서 “일부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것이지만, 이미 다른 학생들도 유사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등 사태가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 문제가 지니는 긴박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서교사 기간제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요?”사서교사 카페와 밴드 등에는 3월 신학기가 이미 시작됐는데도 이와 유사한 구인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경기도 화성의 한 중학교는 사서교사를 구하기 위해 2차 공고까지 냈지만 이력서 한 장 받지 못했다. 이 학교만이 아니다. 경기도에서는 사서교사를 구할 수 없으니 다른 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신학기를 맞아 일선 학교에서 심각한 기간제 교사 구인난을 겪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학교들은 정원 외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까지 더해져 채용 전쟁을 치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선천성 시각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진 대학생이 서로의 눈과 발이 돼 나란히 교사의 꿈을 이뤘다. 앞을 볼 수 없는 선천성 시각장애 1급인 김하은(22·여) 씨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힘든 지체 장애 1급 설진희(26·여) 씨가 그 주인공이다.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4학년인 두 학생은 최근 발표된 '2019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각각 서울과 울산지역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인연은 1학년 기숙사 옆방에 살면서 시작됐다. 2학년 2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