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16일 교육부 동의 요청 예정

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청문 속기록 등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 (사진=상산고 총동문회)
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청문 속기록 등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 (사진=상산고 총동문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공정한 평가였다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전북 상산고 총동문회가 15일 오후 전북교육청 민원실을 방문 정보공개 청구서를 전달했다.

상산고 총동창회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공정했다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보공개 요구 항목은 Δ청문 속기록 Δ평가위원 명단 Δ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Δ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개다.

상산고 총동문회는 “평가 계획과 위원 선정, 채점 과정의 공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공개돼야 하는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운영평가 과정은 너무나 많은 의혹과 논란을 낳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의혹과 논란을 풀어줘야 할 곳은 바로 전북교육청과 김승환 교육감이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진행했다’는 김 교육감의 말이 진정으로 맞는다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오는 16일 교육부에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행정 준비로 교육부 동의 요청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준비가 마무리되면 16일에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의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절차는 교육부장관의 동의가 있어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