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내 편인 줄 알았는데 그럴 수가 있어?” “도대체 누구 편이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할 거야?”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하는 말이거나 아니면 자주 듣는 말이다. 금방 이 말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애매모호한 행동에 대한 지적이자 강렬한 항의이기도 하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한다. “엄마와 아빠 중에 누가 더 좋아? ……” 참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딜레마의 극치다. 눈치가 빠른 아이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둘 다 좋아” 라며 순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獻 納*바칠 헌(犬-20, 3급) *바칠 납(糸-10, 4급)‘김 회장은 대선 자금 헌납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의 ‘헌납’을 ‘獻納’이라 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獻자가 본래는 ‘솥 격’(鬲)과 ‘개 견’(犬)이 합쳐져 있었던 것이다. 아득한 옛날에 나라에서 큰제사를 지낼 때 개를 삶아 바쳤다고 한다. 후에 첨가된 虍(호)는 그 솥의 겉면에 새겨진 호랑이 머리 무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바치다’(offer a sacrifice ) ‘드리다’(dedica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학은 평준화할 수 없는 기관이다. 공영형 사립대는 고등교육 경쟁력을 끌어 올릴 방법이지만 전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국회 교육위원장은 20일 와의 인터뷰에서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초중등교육 황폐화 원인으로 지목된 대학 서열화는 해소해야 한다"면서도 "평준화 추진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고등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밝히고, 문재인
우리 피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어 이런 색소들로 인해 점이나 반점의 형태로 피부 겉 부분으로 드러나게 되며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거대선천성모반 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러색소 질환들은 일반인이 구별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피부에 생기는 색소 질환은 외부적 요인이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멜라닌 세포들이 자극되어 나타나는데, 거대선천성모반처럼 선천적으로 멜라닌 세포들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1. 시대의 대전환이 시작됐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정세균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입니다.코로나19 감염병이 시작된 후로 세계가 격변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경과 지역 봉쇄로 세계 분업체계가 무너졌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봉쇄와 해제, 그리고 감염 재확산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듀인뉴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There is no worth living without examination)” 이는 2500년 전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남긴 가르침이다. 지금처럼 민주화된 사회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인류에겐 특히 주목해야 할 말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성찰이 부족한 삶이 남긴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커져 왔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권력의 부조화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역사는 한 시대에 작은 울림을 주며 영향력을 미친 인물(Influencer)들의 비극적인
[에듀인뉴스] 학교에서 어느 순간이 학생들의 기분이 가장 고조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연출할까? 학생 조회 시간, 동아리활동 시간, 점심시간, 체육활동 시간, 외부 강사 초청 강연회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학생회장단 선거이다. 학교의 학생회장단 선거는 마치 사회의 총선이나 대선의 모습과 흡사하게 진행 된다. 따라서 국가적인 선거의 축소판이자 유사정치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학생자치조직의 대표적인 기구로서 또한 학생문화를 창조하는 활력소이기도 하다.
[에듀인뉴스] 이번 정부에서 집행한 교육정책 중 가장 화끈한 이미지를 남긴 것이 바로 콕 집어서 규정한 '주요 16개 대학'이라는 언급이었다. 정부가 나서 학벌을 공인(公印)한 셈이기 때문이다.사실 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요 명문대에 대한 입시 외에는 의미 있는 교육정책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나마 의미 있는 정책인 고교학점제 등은 전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이 이어진 것이었다.집권 초부터 지금까지 정부 여당의 입장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다니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런 주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등록금 반환이 3차 추경을 통한 정부의 대학 간접지원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감액한 것으로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대학 육성은 문재인정부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다. 22일 정의당이 공개한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당초 1500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75억원 감액됐다.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되면 사업은 5.0% 삭감된다. 세부 내용은 인센티브 감액이다.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25% 줄이겠다는
[에듀인뉴스] 현재 우리나라의 유·초·중등교육은 진보교육진영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무상급식 등의 파급효과로 진보교육감 6명이 당선된 이후 10년 동안 진보교육진영이 유·초·중등교육을 장악하고 있다.이미 지난 2010년부터 진보교육진영은 초중고학생수만도 56.3%를 책임지고 있다. 2014년 선거에서는 17개 시·도 중 진보교육감이 13곳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4곳을 장악하였다. 가히 진보교육감 전성시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이들은 지난 시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부유층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 등의 실정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유기홍(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의원과 하태경(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21대 국회 교육위원장직을 노리는 가운데 권인숙·서동용·윤영덕·강득구(이상 더불어민주당), 곽상도·정경희(이상 미래통합당), 강민정(이상 열린민주당) 의원이 교육위원회를 1지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오전까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3선에 성공한 유기홍(17·19·21대)과 하태경(19·20·21대)은 교육위원장직에 도전하고 있다.유기홍 의원은 지난 17·19대 의원 시절 교육위에서만 활동했고 간사로도 역량을 펼쳤
교장의 주임무는 학생교육[에듀인뉴스] 청와대 게시판에 “교육 공무원 폐지를 청원합니다.”(2018년)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6만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교육계가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미국처럼 방학 때 교사에게 월급을 주지말자는 뜻이다. 교육공무원 41조 연수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 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다. 방학 중에 교사가 재택근무를 하거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다. 굳이 교사 편을 들지 않더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현승종 전 총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1919년 평안남도 개천군에서 태어난 현 전 총리는 1943년 경성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를 거쳐 1980년까지 성균관대 총장을 지냈다. 이후 고려대 객원교수,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1991~1992년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지냈다. 제24대 교총회장(1991.4~1992.11) 재임 중 정원식 전 총리에 이어 국무총리에 발탁됐으며, 1992년 대선 당시 ‘중립내각’을 이끌었다. 교총회장 시절에는 ‘교총-교육부 정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들은 현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유‧초‧중등교육의 시도 이양’에 대해 반대(79.4%)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지방직화’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인 90.5%가 ‘반대’했다.또 교직생활 관련 최근 사기가 ‘더 떨어졌다’는 교원은 77.7%에 달해 현장 중심 정책 전환, 교원 사기 진작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7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에듀인뉴스] 지금 우리 사회와 지구촌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그야말로 팬데믹(pandemic)이라는 대유행을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찍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여기엔 수많은 크고 작은 실패를 통한 경험 축적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실력 있는 자’에 대한 리더십의 갈망과 선택이라는 행위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소위 ‘빈껍데기’에 대한 관용의 퇴색과 엄격한 퇴출이란 경고가 함께 하고 있다. 나아가 아예 대상자를 색출해 가차 없는 무관용의 행위가 예견된다. 이 시대는 누구나 어디서든
[에듀인뉴스] 제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회 4당(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민생당) 소속 청년들은어떻게 평가할까. 또 총선 결과는 앞으로 4년의 교육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의도 민생당사에서 만난 4당의 청년들과 △총선 총평(소속당, 상대당) △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와 국가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주제 : 제21대 총선 총평 및 앞으로 4년 교육정책 예상일시 및 장소 : 2020년 4월 27일(월) 서울 여의도 민생당 당사참석 : 남상섭
[에듀인뉴스] 2020년 4월 21일 KBS 뉴스7를 시청하고 있던 나는 ‘김정은 수술 후 위중하다’는 뉴스를 보면서 소름이 끼칠 만큼 전율이 일었다. 6년 전(2014년) 초파일에 닥쳐 찾아간 고창 ‘심향사(心鄕寺)’라는 폐사에서의 일 때문이다.심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선운사의 말사이긴 하나 폐사찰로 분류되어 지금은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애초 이 사찰을 지은 보살이 언문을 익히지 못해 선운사에 기증 과정에서 누락된 서류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하지만 암반 위에 지어져 작아도 기운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이다. 실
[에듀인뉴스] 평소 뉴스를 접하게 되면 삐그덕 대며 돌아가던 정치 이야기들이 주로 다가왔다.칭찬은 빨리 묻히고 비난은 오래 남는다고 했던가. 평소 정치인들이 신문에서 이런저런 비판을 당하는 것을 보며 ‘왜 어른들은 저 분을 뽑았을까,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할 것이었으면 좀 더 생각하고 투표해도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규정은 왜 있고, 학교에서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하지만 이 생각은 내가 2학년이 되어서 학교의 리더 학년으로 많은 일들을 하고 어
[에듀인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2020년 4월 15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 정당의 교육공약 등 각종 공약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3월 18일 현재 주요 정당(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3월 2주차 4% 이상 지지율 기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게재된 교육공약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비교하고 특징을 정리하는 칼럼을 연재하고자 한다. 우선, 이번 총선 교육공약 캐치프레이즈와 핵심 내용을 비교해보자. 민주당 "국립대 지원,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 초점"여당인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