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0일 새 정부가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 ‘외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 단순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다양한 교육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교육회의를 설립해 교육부의 일부 기능을 국가교육위원회(가칭)로 이관하는 교육부 개혁 공약도 내건 바 있다.또한 지난 정권에서 논란이 된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개혁하겠다고 했고, 국정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관련 정책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에듀인뉴스는 새
글. 강태중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들어가며새 정부가 들어섰다. 교육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며, 이미 변화는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 정부의 교육 정책 노선은 아직 확연하지 않다. 그나마 새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내놓았던 공약에 비추어 앞으로 추진될 교육 정책을 비교적 유사하게 예상할 수는 있을 것이다.물론,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을 만큼, 집권 후엔 공약이 버려지기 일쑤였다.그러나 공약에 함축된 정책 기조마저 팽개치기는 어렵다. 공약들이 기본적으로 정당의 이념이나 정강에 근거를 두는 것이라고 본다
시작하며제19대 대선 후보중 일부의 ‘고교 학점제’란 공약 사항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고등학교 학점제 시행’과 ‘학점이수 제도 시행’과 같이 학점제 시행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심상정 후보는 ‘고등학교 선택과목 중심의 무학년제 도입’을 제시했고, 유승민 후보는 고교 교육과정에 ‘수강신청제’와 ‘무학년제’를 도입하여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심 후보와 유 후보의 공약은 학점제와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의미상 상당한 부분을 공유하는 유사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학점제라는 용어가 공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헌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에는 헌법 개정 논의에 교육 관련 조항의 개정도 함께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헌법 개정 논의 시 교육 관련 조항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법학자인 허종렬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부터 '학습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에 관해 의견을 들어봤다. 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와의 관련 및 논급 범위본고는 학습자의 권리와 학습권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학습자의
우리나라 대입정책은 유독 수명이 짧다. 이번에 시행되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대입정책의 변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아마도 유력 대선후보마다 대입정책을 바꾸겠다고 하니 또 바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누구를 위해서 대입정책을 이렇게도 자주 바꾸는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다.세상일이 그렇듯이 마냥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 제도가 있을 수는 없다. 교육정책도 마찬가지이고 특히나 대입은 더 민감한 이해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그래서 현 대입제도를 놓고 이러니저러니 의견이 분분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한국교육연구소(소장 이인규)가 “촛불 이후 우리 교육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를 주제로 29일 관악구 서울미술고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는 이종태(교육을바꾸는 사람들) 소장, 이인규((사)한국교육연구소) 소장, 김대유(경희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은 우옥영((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 김대호((사)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김대영(경희대학교) 교수, 이승훈((사)한국미래직업협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로 나선 이종태 소장은 “촛불 혁명의 일차적 지향점은 민주주의의 원상회복이고, 다
요즈음 대선후보들의 교육정책공약 발표를 보고 우려하는 교육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교육공약이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여 일반고의 황폐화를 막겠다는 것이다.일반고를 살리자는 과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이다. 일반고 재학생 절반 이상이 학교수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에 흥미를 잃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사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국가 수준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이래 수십 년간 지속한 문제이다. 개별화된 학습이 불가능해진
대선을 앞두고 주자들이 교육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 거의가 실현불가능해 보인다. 예컨대 국립대학네트워크, 서울대학교폐지, 반값등록금, 사교육폐지, 학제개편 등 쏟아져 나오는 교육공약들이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왜냐하면 그들이 우리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참모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성찰도 많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우리교육의 현 문제점들은 어제 오늘 생긴 문제들이 아니고 해방후 정부수립때 교육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런 과오의 폐해가 누적되었기 때문에 양산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이상성 홍대부여고 교장이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최근 ‘5-5-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준렬 공주대학교 교수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대선 주자들의
미래교육연구원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 국민의 교육권 보장과 헌법 개정”을 주제로 10일 제16차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현재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 개헌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교육권 조항은 여전히 제헌헌법 당시의 정신이 유지되고 있는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현 단계에 적합한 국민적 기본권으로 확립되어야 한다면 포럼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발제는 이명웅 변호사 겸 헌법학자가 맡았고, 문광삼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규 한국교육연구소 소장, 박태순 나라 살리는
■ 이재명의 교육 공약을 일부 비판한다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7년 2월 25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과도한 사교육비에 대한 고통과 공교육의 비정상화, 대학교육 서열화 등 문제점이 중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그의 교육공약을 밝혔다. 이에 저의 소견을 개진한다.Δ (이재명 공약) 고교 의무무상 교육 내년 시행□ (이공훈 소견)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대해 찬성한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완전무상교육을 50년대 말에 실현한 나라인데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을 반세
1. 현행 교장승진제의 문제점조직에 있어서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모든 조직은 리더 선발 방식을 어떻게 해야 그 조직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적합한 리더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조직의 역동성을 이끌어낼 것인지를 늘 고민을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해방 이후 우리 교육이 큰 틀에서 변함없이 붙들고 있는 교장승진제는 학교라는 조직을 혁신시키고 구성원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하지 못한 제도라는 사실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현행 교장승진제도가 갖는 가
지난 2017년 02월 09일 대구교대 상록관에서 고등교육 재정정책 세미나가 열렸는데 여기에서 송기창 교수가 정부의 등록금 인하나 동결정책을 2012년부터 시행하면서 대학재정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소위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판이다.정부 측에서는 그 부족분을 장학금으로 보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대학재정의 열악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게 주요 요지이다.이에 대해 정부 측의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은 평가 기준의 합리화와 고등교육예산 증가분의 대학재정지원 전용으로 문제를 최소
지난 1월 24일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교육부 폐지론이 교육부 이준식 부총리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논의되었다고 하니, 정말 교육부를 폐지하라는 여론의 칼끝이 교육부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느낌이다. 교육부가 폐지되면 어떻게 될까.대선 때마다 교육부 폐지가 거론되었다고 하나 내 기억으로는 크게 주목받는 선거 이슈는 아니다. 교육 공약은 언제나 구색 맞추기일 뿐 선거 쟁점이 된 적은 거의 없다. 정말로 대선에서 교육 공약이 당락을 결정할 만큼 중요 쟁점이 되었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훨씬 좋아졌을 것이고 우리 국민 거의 전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주자들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등의 막무가내식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국민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가 짙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23일 현재 각 정당 주요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살펴보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사교육 폐지 등 시선을 사로잡는 공약이 많다.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오전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교육 개혁 방안으로 서울대 폐지, 수능 폐지, 교육부 폐지를 주장했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해소를 위해서는 서울대를 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대입제도는 국민적인 관심사이면서 정권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또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교육적인 관점보다는 여론에 따라 대입제도가 깁고 누비면서 누더기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특히 교육과정과 수능이 적절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체제 개선 방향'에 관해 황규호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글을 소개한다.
자유학기제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이해하여야 할 부분들2016년에 시행될 가장 중요한 교육 정책 중의 하나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대하여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모든 중학교의 학교 운영자는 물론,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까지도 자유학기제의 도입과정과 취지, 구체적인 내용, 시행 방안, 학교 교육 전체와의 관계 등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를 지닐 필요가 있게 되었다.마침 한국교육개발원에서 2015년도에 수행한 연구 “자유학기제 운영 개선 방안 연구: 일반학기와의 연계를 중심으로(연구책임자, 신철균)”는 지난 3년간
4.13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청년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등록금 인하 등이 꼽혔다.바른사회시민회의는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13총선 대학생 인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4.13총선에 대한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 여부와 투표 행태, 대학생이 바라는 청년정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일 ‘구글온라인서베이’를 통해 실시됐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바라는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29%가 ‘높은 청년 실업률을 해결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