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존경하는 이삼우 선생님께.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선생님의 영원한 제자 김영현입니다. 교사로서 맞이한 첫 스승의 날에 저를 교사의 길로 이끌어주신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고등학교 3학년 때 진학할 학과를 정하면서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직업이 저와 어울릴지 충분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방황하고 답답한 나날을 보냈는데, 선생님께서는 저의 표정만 보시고도 고민이 있는지 바로 알아차리시고 먼저 다가와 주셨어요.“너는 매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이니까 어떤 곳에서라도 빛을 발할
[에듀인뉴스]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시대, 짧지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 이번회는 에피소드 1, 2, 3형식으로 미국과 한국 교육을 비교해 그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대학을 가야 성공하나요?수업 후 한 학생이 교탁 앞에 머뭇머뭇 서 있다. 대부분 수업 종료종이 치기를 기다렸다는 듯 반사적으로 일어나 나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업친구와의 수업나눔은 내 수업을 거울로 비춰보는 작업이다. 수업친구는 내 수업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안전지대이며, 나의 수업고민을 깊이 성찰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제일 가까운 수업코치다. 수업자의 시선으로 수업을 바라봐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업나눔의 기회를 수업성장의 디딤돌로 삼으려면 의미있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 수업보기의 안목과 진정성 있는 수업친구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에서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수고를 응원하고, 비슷한 고민과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을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입시 설명회가 오는 6월20일 서울시교육청 본관 1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홈스쿨링 생활백서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IMBC캠퍼스가 후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학교밖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밖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입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에 중점을 뒀다. 이번 설명회는 입시를 앞두고 있거나,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학교밖 청소년 및 학부모들이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소개 및
[에듀인뉴스]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지금은 상상할 수 없었던 스승의날 모습스승의 날이 지났다.차라리 이럴 바엔 스승의 날을 휴무로 만들어 달라는 자조 섞인 교사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그날’이 바로 그런 날이 되어버렸다. 28년차 교사는 쓸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두 가방에 가득 담긴 선물 꾸러미에 담긴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보던 스승의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오는 22일 울산시 현대호텔에서 교직원 수련·휴양시설의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은 해당 교육청이 지금까지 소속 교직원들에게만 개방하던 수련원과 휴양시설을 전국 모든 교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개방하는 수련원과 휴양시설은 전국 20곳이다. 이들 시설은 수용인원과 규모, 관련 규정 등에 따라 개방시기가 다르다.오는 6월1일부터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인천교직원수련원, 광주학생해양수련원, 경기도교직원가평‧연천‧안
[에듀인뉴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변호사와 행정사이다. ‘학교폭력전문 변호사’, ‘학교폭력전문 행정사’라고 홍보하면서 재심이나 소송으로 비화하면 책임진다고 한다.이처럼, 학교폭력 재심비율 증가나 법률적 자문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당사자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무엇보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업무는 교사들의 업무분장 기피 1순위도 아닌 0순위로 전락한 지 꽤 오래되었다.일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
[에듀인뉴스] 군대에서 2년간 공군 헌병으로 복무했다. 헌병 중에서도 초소를 지키는 경비소대에 속했는데, 남정네 2명이 초소를 5시간씩 지켰다. 그 무료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꿈에 대한 20대의 생각과 그 근원에 있는 무의식적 욕망을 파헤쳐 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학습자로 하여금 ‘원하는 삶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복무 기간 동안 초소에서 약 50명 정도의 초병들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 45~46명 정도 초병의 답변 유형은 매우 유사했다. 그 대화의 얼개를 소개하
[에듀인뉴스] 군대에서 2년간 공군 헌병으로 복무했다. 헌병 중에서도 초소를 지키는 경비소대에 속했는데, 남정네 2명이 초소를 5시간씩 지켰다. 그 무료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꿈에 대한 20대의 생각과 그 근원에 있는 무의식적 욕망을 파헤쳐 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학습자로 하여금 ‘원하는 삶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복무 기간 동안 초소에서 약 50명 정도의 초병들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 45~46명 정도의 초병의 답변 유형은 매우 유사했다. 그 대화의 얼개를 소개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위탁·운영 중인 울산북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북구급식센터)가 20, 21일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식습관개선 음악회 ‘맛있는 우리 가락’(이하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북구급식센터에 등록된 사랑어린이집외 52개소의 어린이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씩(오전 11시~11시40분, 오후 1시30분~2시10분) 모두 4회 진행된다.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각색한 이번 공연은 소리꾼과 우리 악기(가야금, 피리, 대금, 아쟁, 타악, 신디)가 함께 어우러진 국악극
[에듀인뉴스] 한국교총(이하 교총)의 지난해 6월 초‧중‧고교 교사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 침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96%인 ‘대부분 교원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또 실제로 ‘학생, 학부모에게 전화·문자 등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교총이 지난 13일 교원 5493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직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응답(이중 선택)에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55.5%)’,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48.8%
교재와 진도의 의미[에듀인뉴스] 한 단위 수업의 시작과 끝, 한 학기의 시작과 끝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설렘과 회한을 안겨주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가르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 단위는 아마 ‘학기’일 것이다. 학기의 시작과 함께 관심은 교재에 쏠리고, 학기 말이 다가오면 관심은 진도로 옮겨 간다. 교재와 진도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많이 변했지만, 학교현장에서 교재를 지칭할 때는 주교재인 교과서 한 권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선생님 그 과목은 어떤 교재를 사용하시나요?”라는 질문에서 교재란, 묻는 사람이나 듣는
[에듀인뉴스] 況 且*하물며 황(水-8, 4급) *또 차(一-5, 3급)‘친구인 나도 슬픈데, 황차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랴?’의 ‘황차’는?①兄且 ②況且 ③況車 ④兄車況자는 ‘찬물’(cold water)이 본래 의미였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兄(맏 형)이 발음요소였음은 貺(줄 황)도 마찬가지다. ‘비유하다’(compare to) ‘견주다’(compare with) ‘더욱’(more) ‘형편’(situati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속자인 ‘况’이 그 본뜻과 더 잘 어울린다(冫, 얼음 빙).且자는 ‘조상’(
[에듀인뉴스]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다.“연구실에 오세요~ 제가 아이스티 만들어 드릴게요^^”얼음을 동동 띄워 넉 잔을 만들고 연구실 책상에 모여 앉았다. ‘스승의
1. 자기 집 약도를 정확하게 그린 다음, 외국인이 자기 집을 찾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상세한 안내의 글을 쓰라.2. 다음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쓰라.1) 우리 사회에는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많다. 자기 주변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 지적하는 글을 쓰라. 가능하다면 대안까지 쓰라.(띄어쓰기 포함 대략 400자 이상)2) 인생에는 희로애락, 즉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직업 학교에 다니면서 있었던 이들(Episodes)을 ‘희로애락’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쓰라.(띄어쓰기 포함 대략 400자 이상)3.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일명 ‘문재인 케어’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보건복지부는 5월 1일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확정하여 관보에 고시했고, 조만간 국회에 보고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제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18,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 주제는 ‘과학관에서 인(enjoy)싸(science festival)되기’로 관람객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enjoy)’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과학체험부스, 스마트 기술 체험, 강연 및 특별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언스 광장 속 체험거리 ▲과학이야기와 환경문제를 다룬 강연 ▲애플 코리아와 함께하는 스마트기술 체험부스 ▲과학실험
[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가 위기다. 참여율은 점차 줄어들고, 종사하는 강사들도 학교를 떠나고 있다. 민간업체에 위탁해 맡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학교가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맡으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작해 십수 년째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 이진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장과 함께 방과후학교의 현실과 문제점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 강사는 ‘특수고용직 종사자’로 분류한다. 국내에 특수고용직 종사자는
[에듀인뉴스] 誤 用*그르칠 오(言-14, 5급) *쓸 용(用-5, 6급)‘약물 오용으로 부작용이 생기다’의 ‘오용’은? ①吳用 ②娛用 ③誤用 ④惡用. 정답인 ‘誤用’에 대해 요모조모 따져 보자. 誤자는 ‘(말을) 그르치다’(mistake)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발탁됐다. 吳(나라 이름 오)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그르치다’는 말은 ‘잘못하여 그릇되게 하다’는 뜻이다.用자는 나무로 만든 통 모양을 본뜬 것으로 ‘통’(barrel)이 본래 의미인데, ‘쓰다’(use)는 의미로 확대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