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인공지능 기반 High Touch High Tech(HTHT) 교육 필요
교육격차 해소...인공지능 기반 High Touch High Tech(HTHT) 교육 필요
  • 옥승철 한국청년정책학회 부이사장
  • 승인 2020.07.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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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겪으며 더 커진 교육 격차...맞춤학습체제 도입해야

[에듀인뉴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에 비친 세계, 직접 경험하고 공부하며 깨달은 철학은 무엇일까. <에듀인뉴스>와 함께 '옥승철의 세계 정책여행’을 떠나 보시지요.

 

[에듀인뉴스] 내가 어렸을 때 586 컴퓨터를 처음 산 기억이 난다. 그때는 컴퓨터가 막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될 때였다. 그로부터 10년 후부터 4차 산업이라는 말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때만 해도 4차 산업이라는 것이 나는 30-40년 후의 일이 될지 알았는데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4차 산업은 더욱 당겨지게 되었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낮은 기술(low tech)의 일자리는 대폭 감소하고 고급 기술(high tech)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급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공장형 대량학습체제에서 벗어나 예전보다 더 강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미 학교수업이 힘들어지고, 경제력이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개인교습이나 디지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 아이들은 낮은 경제력으로 인하여 그러한 첨단 맞춤형 교육을 받기가 힘들다. 

어쩌면 이대로는 영원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4차 산업시대가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코로나 시대와 맞물리면서 경제적 격차와 교육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교육의 대 위기를 가져왔다. 교육의 위기는 개인 위기, 그리고 결국 경제와 사회 등 국가의 위기와도 맞물린다.  

그래서 High Touch High Tech (HTHT)교육이 필요하다. 

High Touch High Tech(HTHT)은 AI 기반 맞춤 학습프로그램과 교사의 새로운 교수법을 뜻한다. High Tech에서는 지식 전달자가 교사에서 인공지능 맞춤형 교육 소프트웨어로 바뀌었다. 이러한 인공지능 맞춤형 학습 시스템은 학생의 성적과 부족한 점들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원활한 학습을 위해서는 또 다른 HT인 High Touch가 필요하다. 

Hight Touch는 교사의 지식전달자의 역할을 벗어난 학생의 학습동기와 감성,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키워주고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 분석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한다. 

또 프로젝트 학습 등 혁신적인 교수학습방법을 교육에 접목하여 학생들의 인지역량과 창의력 등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비인지적 능력들을 키워준다. 특히 저소득층, 탈북민 학생,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같은 소외계층 학생들은 교사의 학습지도와 상담과 같은 감성적인 영역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다문화, 저소득청, 탈북민 학생 등 소외계층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


우리나라에는 4200개가 넘는 지역아동센터에 11만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도시화에 따른 도시 저소득층의 아동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1980년부터 만들어진 아동복지 차원에서 만들어진 기관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학생 10명당 교사 1명 정도로 인력이 부족하여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의 수는 거의 14만명에 육박하는데 그에 비해 그들을 위한 교육적 복지 프로그램은 대체로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자녀 등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그들의 교육 실태는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다문화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대체로 소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능력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 계속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들은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격차의 누적 때문에 더 큰 사회 문제가 유발될 수 있으며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교육 단계부터 언어 및 기초학습 등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동등한 출발점을 보장하여 실질적인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 

탈북민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2019년 국내 탈북학생은 총 약 2600명 정도이고 그 중에 600명 정도가 정규학교가 아닌 탈북민 대안학교에서 재학 중이다.

탈북민 학교는 일반학교 적응이 어려운 탈북민 학생들에게 학생 각각의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세워진 특수학교지만 적은 교사 수와 획일적인 커리큘럼으로는 실제적으로는 학생 각각의 맞춤형 수업의 진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50%의 탈북 청소년들이 정규학교 적응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에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탈북과정에서 생긴 교육격차를 좁히기 위해 첨단기술 활용 교육인 인공지능 맞춤형 교육의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적 교육격차를 HTHT 기반 K-edu로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의 교육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커지는 교육 격차는 결국 경제 사회적 격차를 만들게 된다.

사회가 이렇게 되면 결국 국민들의 분열, 포퓰리즘의 등장 등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안정적인 사회가 하나씩 무너지게 될 것이다. 또 교육이라는 계층이동의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에 격차는 고착화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코로나 시대의 대응 정책과 의료기술을 선도하였고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에게 모범을 보였듯이 앞으로는 HTHT, 즉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국내 학교부터 접목시켜 발전, 규격화 시켜야 한다. 

동시에 세계에 이러한 규격화되고 검증된 교육 시스템을 K-edu라고 명명해 전 세계의 교육격차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선진국의 교육과 정책을 가져오는 것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진정한 선진국이란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선도해야 한다. 

그것이 선도국가이고 즉 선진국이다. K-edu로서 우리는 전 세계의 교육격차를 해결하는데 선도국가가 되어야 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전 세계인의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 

옥승철 파리정치대학 행정학 석사/ 한국청년정책학회 부이사장
옥승철 파리정치대학 행정학 석사/ 한국청년정책학회 부이사장

옥승철 한국청년정책학회 부이사장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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