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국 도입을 앞두고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고교학점제가 고교등급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또 도입을 위해선 교육 이수단위 축소, 교사 증원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산더미라는 의견이 쏟아졌다.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세미나 토론에 나선 김성열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고교학점제의 성패는 학생평가에 달려있다”며 “절대평가 시행 없이는 고교학점제의 근본 취지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절대 평가 도입으로 인한 성적 부풀리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은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대입 중심으로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 본격시행을 목표로 현재 연구학교(102개교), 선도학교(252개교)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라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사고는 본래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설립취지다. 하지만 상산고는 한 학년 숫자가 360명인데 재수생을 포함해 작년에만 275명이 의대에 진학하는 등 설립취지를 구현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 평가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자사고가 아닌 전주 신흥고(70.8점)와 전주 해성고(70.9점)도 70점을 넘었다. 상산고가 1기 자사고로서 2기 학교와 수준이 다르다고 자부한다면, 재지정 점수는 80점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
국가교육위원회는 어떻게 제안되었나[에듀인뉴스] 1988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세미나에서 윤정일 교수는 고등교육의 자율성 확보를 위하여 가칭 ‘고등교육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제안 취지로 정부가 고등교육을 직접 통제·감독하는 데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개별대학에 자율권을 완전히 부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대학 간의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위원회의 성격 및 기능은 정부와 고등교육기관 간의 중간조정기구로서, 국가의 주요 고등교육정책을 심의·의결·조정하며 고등교육기관을 지원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정권적이고 초정파적인 기구. 말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김경회) “수식어는 의미 없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초정권·초정파적 기구가 될 수 없다.”(송기창) "위원회의 위상과 독립적이고 중립적 기구임을 고려할 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박인현)정부와 여당이 중장기적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16일 국회에서 열린 첫 공청회에서는 여야 간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와 김경회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 입학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 등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입학사정관은 해당 학생의 선발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입학 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학사정관 회피’ 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을 지역위원장)이 수험생 가족인 입학사정관의 입학 업무를 배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발의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공정한 학생선발을 위하여 입학사정관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입학전형에 응시
[에듀인뉴스] 교육부는 매년 11월이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에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발표를 미루다가 지난 3월 28일이나 되어서 공개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일부 과목에서는 대폭 증가했고 이에 대한 대책인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과 함께 발표하기 위해 발표가 늦어졌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에서는 이찬승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의 '교육부의 학력 관리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과 보완할 점'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기초 학력 미달에 대한 교육부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기초학력 내실화 방안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4월 중 '기초학력보장법'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교육부와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초학력 보장법안’은 우선 처리법안으로 지정, 4월내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도교육청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평가 전수조사 등을 놓고 이견이 나오고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는 지난달 28일 2018년 기초학력평가 결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박경미 의원(사진)이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 민심 챙기기 행보로 풀이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은 22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1400만원을 확보해 서초을 지역 내 4개 학교 시설개선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학교별 사업예산을 보면 ▲우암초등학교 창호교체 5억1300만원 ▲서울전자고등학교 창호교체 4억400만원 ▲서초중학교 창호교체 3억8800만원 ▲서울고등학교 체육관 냉난방시설 2억90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방과후 영어교육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국회가 '공교육정상화법'을 개정하면서 '허용'으로 결정됐다.국회는 13일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법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학교 영어 수업은 예외로 하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영어는 정규 교과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지만, 1·2학년 때 방과 후 학교에서는 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가 학교 시설 내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교육위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송옥주·박경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대표 발의 병합 심사)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법안의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이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토록 했다.또 학교의 공기 질 점검 시 학부모 등 관련 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립학교가 초중등 교원을 새로 채용할 때 앞으로는 관할 시도교육청과 사전에 협의를 거쳐야 된다. 사전 협의가 안된 임의 교원 채용은 임금 등을 보조받지 못한다.교육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립학교 초중등 교사 신규채용 표준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매뉴얼은 시도교육청·시도교육감협의회·사립학교법인협의회가 공동 제작했다.사립학교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제작된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사학법인은 교원 신규채용계획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올해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한다. 또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교육 거버넌스 마련을 위해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국가교육회의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9차 국가교육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교육회의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중장기 교육개혁을 위해 올해 신설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구체적 설립방안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로운 교육 100년과 국가교육위원회' 토론회에서 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립 초·중등학교나 사립대학에서 중대 비리·비위가 발생하면 학교 책임자나 이사장·총장에 대한 고발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임용비리와 시험문제 유출, 성적조작, 입시비리 같은 교무학사 부정 등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교육부는 1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3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위반행위가 중대하고, 고의·중과실이 명백한 경우 관할청의 고발 의무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시도교육청별로 1명씩(경기도교육청은 2명) 두는 부교육감 문제가 논란으로 떠올랐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부교육감을 2명으로 하자고 건의했고, 경기도의회에선 부교육감도 인사검증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하면서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대전에서 총회를 열고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1명씩인 부교육감을 1명 증원해 2명으로 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육감이 직접 임명하는 부교육감을 1명 더 두겠다는 취지다. 협의회 사무국 최진욱 대변인은 “현재 부교육
에듀인뉴스는 신년 기획으로 ‘2019년 국가적으로 다뤄야 할 교육 의제’를 주제로 교육계 인사 좌담을 진행했다. 2018년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 대입정책 변경, 교육부 장관 교체, 사립유치원 문제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이런 이슈들의 해결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이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길로 방향키를 잘 잡고 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가 꼭 논의해야 할 이슈는 무엇인지, 그 속에서 꼭 다뤄야할 주제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에듀인뉴스, 권재원 교사, 반상진 교육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무산의 불똥은 어디로 튀었을까.2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은 ‘일방적 처리’라며 회의장을 퇴장, 표결이 지연됐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반발했다.앞서 한국당은 교육부가 시행령을 개정한 것을 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당 전 희경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치원 사태를 두고 입법 논의가 한창인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여야(與野)가 협상을 거듭해온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2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3법 수정안은 330일 뒤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날 ‘일방적 처리’라며 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반발했다.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관리 일원화 여부'와 '교육 외 목적 사용 시 처
올해의 교육계는 대입제도개편으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문제로 마무리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 교육부장관 경질 및 임명 논란, 스쿨미투,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중간중간 발생해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에서는 올해를 마감하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1003명이 참여한 SNS 설문을 바탕으로 참여자 다수가 선택한 10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2018년 교육 10대 뉴스'를 선정, 정리했다.공동 1위 : 교육이냐 사유재산이냐...‘사립유치원 갈등’ 확산(73.8%)▲공공재냐 사유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