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대통령이 어제(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라는 말을 함으로 인해 교육계는 혼란에 휩싸였다. 교육의 수장인 교육부장관이나 할 말을 대통령이 해버린 것은 유감이다.더구나 교육부장관은 전날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정시 확대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 개선’을 언급한 바 있는데 대통령이 이를 전면적으로 부정한 셈이다. 대통령이 나서서 대학입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대통령 수준에서 할 일은 학교교육이나 대학입시가 추구해야 할 철학과 큰 방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정시 확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대학교수 단체가 조국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대학입시의 대학자율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교육이 백년대계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학입시는 대학자율에 맡겨 대학입시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국회에서도 현재 여야 3당에서 제출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늘(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한 2020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법사위를 통과했다.오늘 통과된 고교무상교육법안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2020년에는 고2,고3, 2021년부터 모든 학년으로 단계적 시행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그 재원은 증액교부하도록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정시 수능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시도교감협의회를 비롯해 교육단체, 교사들 간에 갑론을박이 빗발쳤다. 그 와중에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기름을 부었다. 23일 킨텍스에서 열린 ‘한-OECD 국제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학종이든 수능이든 문제가 많다. 특히 수능은 외적 공정성을 둘러싼 이해관계 다툼이 있는데 서술·논술형 등을 포함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김진경 의장은 수능에서 공정성을 추구하는 안이 서술형·논술형 문항 출제라고 말하지만 공
[에듀인뉴스] 필자는 자유학기제나 고교학점제나 비교과영역 존중을 반대하지 않는다. 대학별논술시험도 의미가 없는 건 아니고 수능이나 학력고사 같은 수단도 마냥 거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 것이든 자기주장의 정당성은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전체적으로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유는 대입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본적 접근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너무나 대증적이고 근시안적이고 교육적으로 몰가치하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문재인 대통령이 정시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하니 놀랍다. 그 수많은 논쟁가운데 해결책이 보석처럼 숨어있기라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종이든 수능이든 문제가 많다. 특히 수능은 서술·논술형 등을 포함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OECD 국제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최근 촛불 민심은 국민의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시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개편’을 주문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종 등 수시 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 정시 비율 확대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청와대에서 교육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다.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하고, 다른 장관의 첨석은 조율 중이다.문 대통령이 교육만을 주제로 장관을 불러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곧바로 장관회의 개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정시 확대 외에도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 ▲학생부종합전형 보완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교육부는 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이하 ‘협의회’) 회장과 대입제도개선연구단(단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이하 ‘연구단’) 단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비중 상향’에 대한 시정연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 교육현장과 함께하는 대입제도 개편 논의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학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정시확대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선, 일부 대학에 대해 정시 비율을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협의회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육과정
[에듀인뉴스] 부모의 소득 격차가 자녀의 교육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격차는 다시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계급과 특권 대물림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점점 고착화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문화적 흐름이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 해결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교육개혁이 곧 사회개혁이다. 우리는 법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에 나서야 한다. 대입제도 개선도 그 방안으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많은 국민들이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말씀은) 그 요구를 어떻게 수렴하고 반영할 것인가 하는 취지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학입시에서 정시를 확대하겠다과 밝힌 것과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교육시설안전재난공제회에서 열린 부교육감회의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쏠림이 심각한 대학에 대해 정시모집 수능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당정청이 함께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대통령 말 한 마디에 교육부 입장이 바뀐 것 아니
[에듀인뉴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육에서의 합법적인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정시 확대를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입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필자는 수차례 방송 토론을 통해 교육부가 대통령과 국민에게 항명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이미 작년 대입제도 공론화 과정에서도 대통령의 지시와 국민 대다수의 요구를 무시하는 비민주적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심지어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 직전까지도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정시 확대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에 적극 가세하고 있어 입시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이라는 공정한 시험을 통한 선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현재 우리 교육의 아픈 현실을 직시하고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율 상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 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율 확대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입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시정 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국민의 요구는 제도에 내재 된 합법적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었다. 사회지도층일수록 더 높은 공정성을 발휘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교육·문화 전반에서 '공정
[에듀인뉴스] 자사고와 외고를 둘러 싼 저간의 논쟁은 일괄폐지로 정부의 결론이 모아지는가 싶지만, 초중등교육법 제90조(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개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처음부터 교육개혁은 하지말자는 분위기를 유지해 온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파동으로 불거진 대입제도 개혁의 드라이브도 교육부는 흉내만 낸 채 결국 ‘이대로 가자’고 눙쳤다.교육부는 국민들에게 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왜 대입제도의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
[에듀인뉴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 1호이다.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실시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 지도 단정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고교학점제에 수반되는 다양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교수할 수 있는 교사 수, 수업 시설 등 인적 또는 물적 인프라에 대한 예산과 운영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확실치 않다.지금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계에 확산하는 이런 저런 예측들은 온갖 장밋빛으로 치장되어 있다. 마치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교실혁명’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일반고를 자사고·외고 수준으로 올릴 생각 않고 폐지 후 일반고 전환하겠다는 것 한심해”(김한표 의원)“교육감이 자사고·외고 폐지 말하지 말고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라”(홍문종 의원)“자사고·외고 일괄 폐지는 하향평준화로 국가 경쟁력과 잠재력 저하”(이학재 의원)“혁신학교 운영 성과 등 모든 학교에 적용하자는 것”(조승래 의원)“선발효과에 기대 서열화한 체제에서 우수 학생 독점 타파 핵심 과제”(조희연 서울교육감)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자사고·외고·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난 사람들이 공적가치를 실현하고 사학민주화에 앞장 선 것인가, 조희연 교육감은 아름다운 이름표로 범법자를 학교에 복직시켰다.”18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교조 해직자를 특별채용 방식으로 복직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고 하는 특권과 반칙이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조 교육감을 향해 "서울시교육청 2018 특별채용 5명 중 4명은 전교조
[에듀인뉴스] 최근 ‘상대적 박탈감’은 유행어가 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가 입시 과정에서 누린 혜택을 두고 나온 말이다. 조국 부부가 부유층으로서 교수가 아니었다면 그 자녀들은 대입 스펙용으로 활용된 논문 저자나 인턴 등에 접근조차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젊은층의 광범위한 분노를 일으켰던 것은 이것이 단지 개인 일탈이 아닐 거라는 두려움에 있었다. 산업화 시기 고도성장의 동력이 되었던 것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었다. 이제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개천에서 용이 될 기회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높았던 이들이, 아랫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우리는 계속 물어 왔습니다. ‘이것이 정의인가, 대답하라 문재인!’ 누구도 대답해 주지 않는 이 질문, 대답해 줄 때까지 우리는 계속 묻겠습니다. 조국 사퇴는 이 질문의 답이 아니라는 점, 너무나 확실합니다."‘조국 반대’ 촛불 집회를 열어왔던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이하 서울대 추진위)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 "조국의 사퇴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사퇴로써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파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서울대 추진위는 오늘(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으로 촉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