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는 어떻게 변화돼 왔을까. 국회도서관은 최근 그 변화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국회 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대입제도 변천사 및 국회 입법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국회 회의록, 의안문서, 정책자료 등 국회기록물 총 145건이다. 주요기록물로는 교육법개정법률안, 국가보위법회의 제18차 회의록,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로 인한 피해자의 대학입학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다.대학입시 법적 근거 1981년 학력고사부터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공정사회시민모임이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신성적 전수조사를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상피제‧CCTV 설치 등은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공정사회시민모임(이하 모임)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공정한 입시를 위해 교육당국은 전국 모든 고교의 내신비리를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임은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은 정직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허탈감에 빠뜨리고 더 이상 내신을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든 상징적 내신비리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공립학교 교원은 자녀가 재학하거나 입학 예정인 학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전보 배치하고,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에 해당 교원의 법인 내 학교 간 전보를 적극 권고하겠다.”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13일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은 △평가 전 과정에서 친인척이 재학 중인 교직원 배제 △평가문제 인쇄 기간 중 인쇄실 CCTV 설치 △평가관리실·인쇄실·성적처리실의 분리와 출입관리대장 비치 등 강화된 학업성적관리지침 준수를 위해 지속적인 전수점검을 벌인다.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에 대해 숙명여고 측이 12일 퇴학 절차에 들어갔다. 성적도 0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숙명여고는 이날 "본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졸업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학교에 대한 신뢰에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학교의 결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만 끝난 상황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징계부터 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쌍둥이 자매 성적을 0
[에듀인뉴스=지준호·박용광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오는 15일까지 초·중·고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의 경우 사립 감사 건수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2015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감사결과를 보면, 공립학교 대비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건수가 2배 이상 많았으며, 사립학교에 더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수위가 센 처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여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은 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3년간 각급 공·사립학교 감사 결과 자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에 이어 초·중·고교 감사 결과도 실명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치원 감사 결과가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어떤 곳은 공개하고, 어떤 곳은 공개하지 않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사립유치원 사례처럼 기준과 원칙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전날 한유총 토론회를 언급하며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지금 엄중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최근 목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 전남교육청이 재발방지 대책으로 학교 문책, 평준화 지역부터 상피제 실시 등 대책을 수립했다.24일 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던 시험지 유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세부계획을 도내 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평가관리실 CCTV설치 의무화 ▲보안 USB(휴대용저장매체관리대장, 반출입대장 활용)사용 의무화 ▲정기고사 기간 중 시험지 보안 관리 실태 점검 강화 ▲성적관련 비위 학교 특별감사 실시 등이다.특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인재전형 및 교육감 추천장학제도가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최근 교원 수급불균형 대안으로 임용시험 지역별 가산점보다 이 제도가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지역인재전형 ▲교육감 추천 장학제도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제도 등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초등교원 양성 인력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연제)이 2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최근 목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도민에게 머리를 숙였다. 19일 열리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대책 발표여서 국감 대비 급조 기자회견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장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학생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불신, 불안감을 초래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문제가 발견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전남교육청은 일선 학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과 유사한 사례가 국립대학에서도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은 18일 국립대학인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인 아버지 학과에 아들이 편입, 아버지 강의를 듣고 최고학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이 사실에 대해 자체감사가 진행 중이다.A교수의 아들 B씨는 2014년 해당학교에 편입해 2015년까지 매 학기 두 과목씩 아버지 강의 8과목을 듣고, A교수는 아들에게 모든 과목에서 A+을 줬다. 또 타 교수로부터 낮은 점수를 받자 아버지 수업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재정(74‧사진) 경기도교육감의 이력은 다채롭다. 성공회 신부에서 유치원장, 신학교 교장, 대학교수‧ 총장, 국회의원, 국민참여당 대표, 통일부 장관, 남북정상회담준비기획단 단장, 노무현재단 이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경기도교육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책을 맡아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준비기획단 단장을 맡아 회담을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일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평화적 관계로 발전시킨 토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평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시험지 유출을 막기위해 고사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중등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13개 항목을 신설했다.주요개정 내용은 출제원안 파일은 이동식 저장장치에 암호를 설정해 보관하고,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부정행위자와 협조자에 대한 처리절차를 명시해 시행하도록 했다.특히 평가업무배제 대상을 교사에서 교직원으로 확대하고, 배제업무 내용도 보다 구체화 했다. 교직원의 자녀·친지 등이 동일 학교에 재학 중일 경우 그 교직원은 성적 평가 업무에서 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불신 사회, 불신 공화국. 교사는 잠재적 범죄인?"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글을 올리고 상피제 도입 반대 의사를 밝혔다.교육부는 이날 “내년 3월부터 교사와 그 자녀를 같은 학교에 배치하지 않는 '고교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교 상피제는 최근 서울 강남구 S여고에서 교무부장의 쌍둥이 두 딸이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해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진 것이 계기가 됐다.김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 보관시설의 CCTV 설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5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고등학교 시험지 보관시설 CCTV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363개 고교 가운데 시험지 보관시설에 CCTV가 설치된 곳은 1100개 고교로 설치율은 46.97%에 불과했다.전국에서 CCTV가 가장 적게 설치된 지역은 전북으로 설치율이 14.29%에 그쳤다. 이어 대전(27.42%), 충남(29.66%) 순이었다. 반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근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자 교육당국이 재발 방지를 위해 인쇄실 CCTV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지침과 규정에 명시하는 등 교직원과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학기 시험실시 전 시·도교육청이 9월까지 관내 중·고등학교의 시험지 보안장소 및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학교별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8월 안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고3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광주지역 수험생 전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여파 차단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1∼22일 전국 106개 대학이 참여하는 광주 대입 진로진학박람회에서 대학 입학사정관과 입학처 직원들을 만나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지역 학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23∼27일에는 전국 4년제 대학에 관련 협조공문도 보낼 예정이다. 또 내달 8∼10일에는 서울과 광주의 주요대학 입학처를 직접 찾아 광주 학생이 입시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잇달아 시험지 유출사건이 터지자, 교육부가 20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진국시도교육청 교육국장들을 소집, 단위학교 시험지 관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회의에서는 ▲단위학교 시험관리 및 관련자 책무성 강화 ▲ 보안업무 소홀·부정행위자 조치 ▲시도교육청 간 학생평가 교차점검 강화 ▲ 단위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교육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단위학교의 시험지 관리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9일 광주 사립고교에서 일어난 3학년 중간·기말고사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장 교육감은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돼야 할 고등학교 지필고사 시험지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은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행정실 직원의 일탈로 이루어진 사건”이라며 “광주 교육 전체의 위신이 추락하지 않도록 신뢰성 회복을 위한 재발방지 대책들을 마련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은 3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환경과 인권, 젠더: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찰적 대안 모색(Environment, Human Rights, and Gender: Reflective Alternatives for a Sustainable Future in the Asian-Pacific Region)’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학술대회는 숙명여대 박소진 아시아여성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숙명여대 강정애 총장의 환영사, 사단법인 미래숲 권병현 대표(
허경철(사회) | 고교 평준화 이후 자사고는 어떻게 탄생했나요?김혜숙 | 1974년부터 시작된 고교평준화는 우리나라 고교체제의 근간을 바꾼 변혁이었으나 하향 평준화, 획일성 논란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었죠. 그러다가 1986년 과학고를 필두로 평준화 기본 틀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이후 90년대에 외국어계열, 국제계열 특목고 가 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설립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사학’에 방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특수목적’에 방점이 있었고 공사립이 섞여 있었습니다.현재의 자율형 사립고 체제는 2002년 민족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