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覆蓋(복개)
[전광진의 하루한자] 覆蓋(복개)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11.1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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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복개(覆蓋)하라'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覆 蓋
*덮을 복(襾-18, 2급) 
*뚜껑 개(艸-14, 3급)

‘하천에 덮개 구조물을 씌워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함’을 일러 ‘복개’라 한 까닭은 한글로 쓴 ‘복개’가 아니라 한자로 쓴 ‘覆蓋’를 뜯어봐야 알 수 있다.  

覆자는 ‘덮다’(cov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덮을 아’(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復(복/부)는 발음요소로 쓰였다. ‘뒤집히다’(upset) ‘엎어지다’(fall down)는 뜻으로도 쓰인다. 

蓋자의 艹(艸 초)는 지붕의 이엉을 엮을 때 주로 쓴 풀, 즉 ‘띠’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릇 뚜껑을 덮어놓은 모양인 盍(덮을 합)을 조합해 놓은 것이다. 지붕이나 그릇의 뚜껑을 ‘덮다’(cover)는 뜻을 그렇게 나타낸 것이 매우 흥미롭다. 후에 ‘뚜껑’(cap) ‘대개’(main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覆蓋는 ‘뚜껑[蓋]을 덮어놓음[覆]’이 속뜻인데, 건설 용어로 쓰일 때의 정의는 맨 위와 같다.

그런데 대장부에 대한 평가는 언제 내려질까? 아무래도 생존해 있을 때 지인들이 하는 평가는 체면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을 듯! 그래서인지 당나라 저명시인 두보는 이렇게 말하였다.  

“대장부의 업적은 관 뚜껑이 덮인 뒤에야 올바른 평이 나게 된다.”(丈夫蓋棺事始定 - 杜甫). 

▶全廣鎭․ 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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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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